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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의 몸은 또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내 혀가 귓구멍을 건 드릴 때마다 숨을 가쁘게 쉬며 움찔거리고 바들바들 떨었다. 녀의 비밀스런 공간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 이제 저 치마만 벗 기면 된다. 그때였다. 반응이 좋으면 애무하는 사람도 기분이 좋다. 애무할 맛이 난 “잠깐만. 나만 벗는 건 불공평해.” 다고나 할까. 뺨으로 내려와 입술에 잠깐 키스한 후 오른쪽 귀 이건 또 무슨 소리인 건지. 그녀의 시선이 내 몸 어딘가를 응 도 똑같이 애무해 주었다. 오른쪽 귀로 가다가 들른 입술에 잠 시하고 있다. 아, 그런 거였구나. 온통 흐트러져 있는 그녀와는 시 머물렀을 때 미친 듯이 내 혀를 빨아대던 선미의 반응으로 달리 난 멀쩡한 상태였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이제껏 나 혼자 보아 귀 애무는 선미를 꽤 자극한 것 같아서 나 혼자 흡족해 그녀를 탐하고 있었으니 당연한 거였다. 함께 즐기긴 했지만 했다. 키스하고 가슴을 만지고 귀를 핥고 빨면서 잔뜩 흥분시 그래도 선미로선 뭔가 아쉬움이 남은 표정이었다. 그 아쉬움 켜 놓고, 한 손으로 선미의 엉덩이를 만지면서 잡히는 대로 치 을 달래주는 일이 나로서도 나쁜 건 아님이 분명하다. 고개를 마를 끄집어 올렸다. 몇 번을 접어 올리자 치마 밑단이 잡혔 끄덕였다. 그러자 그녀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난다. 그와 동시 고, 그 안으로 손을 넣어 선미의 허벅지에 손을 댔다. 허벅지는 에 분주하게 움직이는 그녀의 손. 그녀의 손이 향한 곳은 바로 마치 아기 피부처럼 매끈했다. 선미가 입술을 빨며 혀를 들이 그곳이었다. 눈으로 봐도 불룩하게 솟아있는 그곳을 옷 위로 밀었다. 쓰다듬는다. 짜릿한 전류가 느껴진다. 선미의 피부는 진짜 매끈했다. 모공이나 솜털 같은 그 어떤 “허억.” 것도 손에 걸리는 느낌이 전혀 없이 말 그대로 매끈한 피부였 절로 발해지는 신음. 이런 맛에 여자의 손길을 기다리는 거 다. 다시 한 번 감탄했다. 이런 여자를 안게 되다니. 선미가 내 겠지. 한두 번 해본 것이 아님이 분명한 스킬이 나를 들끓게 만 주는 혀를 빨며 손이 닿는 대로 선미의 허벅지와 엉덩이를 쓰 든다. 손길도 그랬지만 그녀의 눈빛이 더 나를 자극해왔다. 마 다듬었다. 손을 펴서 천천히 쓰다듬을 때에는 엉덩이를 움찔 치 맛있는 음식을 눈앞에 둔 것처럼 반짝이는 그녀의 눈빛이 거렸고, 손끝을 세워 스치듯 긁을 때는 콧소리를 내며 거친 콧 지극히 관능적이었다. 천천히 움직이며 내 물건의 모양새를 확 숨을 내뿜었다. 뺨에 느껴지는 선미의 숨결은 후끈하고 축축 인하는 그녀. 한동안 그렇게 움직이던 그녀가 이젠 됐다는 듯 했다. 선미의 혀가 빠져나갔고, 따라가는 내 혀를 뽑아먹을 듯 빨아댔다. 선미의 다리 사이로 내 다리를 넣으며 뒷걸음질 쳐 소파에 앉았다. 내 입과 혀를 쉬지 못하게 하는 선미의 입술과 귀, 내 손을 가만 두지 못하게 하는 선미의 매끄러운 피부는 딴 생 각을 할 틈을 주지 않았다. 그리고 잠시 후에 내 양손에 들어 온 선미의 엉덩이. 선미의 엉덩이는 날씬한 몸매에 비해서는 살집이 있었고 동시에 탄력이 있었다. 손을 떼고 싶지 않은 매끈함과 거기에 더해서 탱탱한 탄력감. 팬티를 벗기고 물건 을 박아야겠다는 생각조차 잊은 채 그 엉덩이를 만지는 데 집중했다. 밝은 데서 다 벗기고 보고 싶었다. 선미의 엉덩이가 위로 올 라붙어 있는 모습이 떠올랐다. 틀림없이 위로 올라붙어 있겠 지? 손으로 느끼는 정도가 이런데 직접 보면 또 얼마나 좋을 까. 이런 죽여주는 몸매를 가진 여자가 내 애무에 몸을 떨며 신음하고 있다는 뿌듯한 기분이 들자 아랫도리 한 곳이 더욱 뿌듯해졌다. 선미가 신음소리를 내뱉으며 몸을 뒤틀었다. 내 목덜미에 거친 숨을 내뿜는 그녀. 내 목을 안고 있는 선미의 치마 밑으로 양손을 다 넣어 팬티를 끄집어 내렸다. 역시나 기 다렸다는 듯 다리를 벌려 내 손길을 도와준다. 그리 어렵지 않 게 내려가는 팬티. 그러나 아직 치마가 그대로 걸쳐져있어 그 SPARK October 2015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