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노력해야 한다. 남녀의 잠자리가 얼마나 즐거운 지를 보
어 나의 물건을 찾는다. 단단해진 그 녀석이 손에 닿자 가볍게
여줘야 할 터. 나는 수민의 얼굴을 들어 가까이 입술을 가져갔
숨을 내쉬는 수민. 역시 이전에 자기가 알았던 남자의 물건이
다. 서로 내뱉는 콧바람이 얼굴을 간질일 거리. 나는 수민의
아닌 게 분명했다. 왠지 뿌듯해짐도 잠시, 이윽고 수민이 입을
입술을 살짝 핥았다. 키스하려는 줄 알았는지 수민은 입을 열
열고 귀두를 입 속에 머금자 나도 몰래 신음이 터져 나왔다.
고 혀를 내민다. 다시 떨어지는 나. 하지만 아쉬움에 닫는 수민
“흐응. 좋다.”
의 입술을 다시 핥자 다시 입을 열어 혀를 내민다. 몇 번이고
서툴 것이란 자신의 말과는 달리 수민의 펠라티오는 그리
애태우는 나의 놀림에 수민이 참지 못하고 자신이 직접 깊숙하
나쁜 것이 아니었다. 많이 해보지 않은 것 같은 눈치였지만 그
게 혀를 밀어 넣었다.
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남자를 달아오르게 만들 만한 혀의
“읍!”
“하아, 이렇게 놀릴 거예요? 못 됐어.”
놀림을 보여주는 수민이었다.
“거짓말쟁이. 이렇게 잘 하면서. 흐음.”
한동안 그렇게 키스에 집중하다 어느 순간 수민을 떼어낸
계속해서 터져 나온 내 신음소리가 신기했던 걸까. 귀두를
다. 뺨이 달아오르고 젖은 눈의 수민의 얼굴에 묘한 색기가 돌
입에 머금은 수민의 움직임이 점차 활력을 띠어간다. 내려다보
았다.
니 혀로 귀두 끝을 굴리는 행위에 몰두한 수민의 볼이 쏙 들어
“수민아.”
간 게 보였다. 그만큼 열정적으로 빨아대고 있다는 뜻이었다.
“네.”
남자의 물건을 빠느라 무아지경에 빠진 여자의 얼굴은 참으로
“입으로 해줘.”
섹시한 것이 분명하다. 그를 보고 있자니 점점 더 물건에 힘이
“나 잘 못 해요.”
들어가는 것만 봐도 그랬다.
“걱정 마. 하다보면 잘 하게 돼. 그리고 나면 내가 해줄게.”
“흐읍, 오빠 거 정말 딱딱하다.”
수민은 잠시 눈이 흔들렸지만 이내 아래로 내려간다. 두려
도대체 예전 남자들은 어땠던 걸까 하는 궁금증이 들 정도
운 건지 아니면 기대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녀는 손을 더듬
로 수민은 내 물건에 감탄을 토해내고 있었다. 정말 내 물건이
SPARK September 2015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