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RK 20_new 09 | Page 56

수민의 신음소리는 어느새 몸 깊숙한 곳에서 나오는 듯한 소리로 변했다. 내가 깊숙이 들어갈 때마다 짜내듯 조여 오는 수민의 음부. 어디서 그렇게 나오나 싶을 정도로 마르지 않는 애액 덕에 물을 튀기는 소리만 자욱해지고 있다. 그 소리가 그렇게 야릇할 수 없었다. 좀 더 크게 울리게 하고 싶었지만 일단은 참기로 했다. 아직까진 수민을 좀 더 맛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구멍을 가르고 들어가는 이 느낌. 깊숙이 넣었을 때 닿는 단단한 돌기. 전체를 조여 오는 이 압박감. 이 기쁨을 포기하기엔 너무 아쉽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었으니까. 그러나 수민은 내 생각과는 달랐던 모양이다. 시작한다. 잠시 몸을 떼어내고 침대로 이끈다. 수민은 침대시 이 밤 동안은 그녀는 나의 포로임이 분명했으니까. 나는 내 품 트를 폭 덮어 쓰고 눈만 내밀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에 들어온 수민을 포근하게 안아주었다. 그 상태에서 조금씩 무드등과 침대 옆의 스탠드조명만 남겨두고 수민의 옆으로 파 힘을 주자 수민도 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