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RK 20_new 09 | Page 16

CHECK POINT 나의 성인용품 답사기 여성 성감 키우는 바이젤 체험기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했다. 걸어서 가든 차를 타고 가든 어쨌든 목적지에만 도착하면 되는 거겠지. 그런 생각을 하는 당신이라면 바이젤 한 번 써보는 게 어떨까 싶다. 힘들게 손과 혀를 놀려 그녀를 달아오르게 하는 것도 좋지만 이걸 발라서 그녀를 뿅 가게 만드는 것도 충분히 좋은 방법이 니까. 일종의 최음제에 속하는 바이젤로 그녀를 천국의 계단으로 이끌어보자. 남 자라면 누구나 무협지 한 두어 번쯤 접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 다. 나만 그런가? 아닐 거 라고 믿는다. 이렇게 장담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 협지를 한 번 손에 들면 쉽게 놓아버릴 수가 없다 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세한 이유를 들어볼까. 초절정 고수들의 무공 대결도 흥미롭지만 그보다 더 우리를 옥죄어오는 건 바 로 절세 미녀들과의 뜨거운 사랑놀이가 존재하는 까닭이다. 참으로 다채로운 상황에서 그녀들과 번갈아 가며 기쁨을 누리는 주인공의 행로를 따 라가는 일만큼 즐거운 게 또 있을까. 그 행로 중 가장 흥미로운 건 아마도 최음제에 취한 미녀를 악당들의 손에서 구해주고 대신 몸 바쳐(?) 그녀의 중독을 풀어주는 장면 아닐까 싶 다. 그래서 소싯적엔 민간요법으로 만드는 최음제 에 몰두한 적도 있을 정도였다. 본지에서 몇 번 언 급한 바 있지만 실제로 최음제는 그리 권할 만한 수단이 아니다. 책에서 등장하는 것처럼 여자를 황홀경에 빠뜨리는 게 아니란 소리다. 그런데 말 이지. 만약 그 비슷한 무언가가 있다면 어떨까? 재미로라도 한번은 해보고 싶어질 거다. 설마 그런 게 존재하냐고? 당연히 존재한다. 바 로 그런 걸 찾아내서 직접 써봤으니 하는 말이다. 바르기만 해도 여자가 느끼게 된다는 여성용 성 감증대 젤 바이젤이 바로 그것이다. 성인샵의 광 고에 따르면 ‘여성에게 신비한 오르가즘을 선사한 다고 알려진 성감증대 젤’이라는데 이 정도 말을 듣고도 행해보지 않으면 군자의 도리가 아니겠지. 그래서 과감하게 도전해보았다. 결론이 어땠냐 고? 정말 바르기만 해도 여자가 헐떡거렸냐고? 성 격도 급하지. 지금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줄 테니 까 닥치고 듣기나 해라. 기적을 불러오는 성감 증진제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된 것은 일단은 이를 직접 체 험해본 이들의 후기 때문이었다. 비교적 긍정적인 후기가 많아서 한번쯤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물론 그 전에 여자 친구의 승낙이 있 어야겠지.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나 혼자 용을 써봐야 아무 소용없을 테니까. 몇 번의 애교질 끝 에 실험 대상(?)의 윤허를 얻은 나는 바로 구매에 나섰다. 처음 받아본 바이젤은 얼핏 보기엔 일반 적인 안약이나 연고처럼 느껴졌다. 크기도 그랬 고 포장된 상태도 그랬다. 투명한 튜브타입에 투 명한 젤이 들어 있어 신기하기도 하고 남아있는 양을 가늠하기가 편리해서 사용하기 좋을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