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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났다. 그냥 끝내기엔 너무 아쉬움이 컸던 것일까. 별안간 순 고도 남을 만한 것이었다. 여자의 오르가즘이 보여주는 장관 정이 몸을 빼고 일어서더니 나를 밑으로 뉘이곤 올라타 버린 이었다. 아직 나는 끝나지도 않았지만 늘어진 그녀를 다시 일 것이다. 잠깐 놀라긴 했지만 그녀의 이런 도발이 싫지는 않았 으켜 세우고 싶지는 않았다. 그냥 그대로 그녀를 안은 채 여운 다.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여자를 마다할 남자가 얼마나 있을 에 빠져있는 그녀를 토닥이고만 있었다. 잠시 후 그녀가 입을 까. 그녀는 내 가슴을 손바닥으로 누르며 움직이지 못하도록 열었다. 하고는 흘러내린 머리칼을 쓸어 올렸다. 얼굴을 가리고 있던 “미안해요. 아직 광우씨는 아닌데 나 혼자 이래서.” 머리카락을 위로 넘기자 홍조를 띄고 있는 순정의 얼굴이 드 “괜찮아요. 순정씨가 느껴서 기분 좋아요. 근데 그거 알아 러났다. 그 얼굴에 가득 찬 욕정이 내심 반가웠다. 그를 보여 요. 방금 전에 나한테 자기야 그랬던 거.” 주기라도 하듯 순정은 스스로 허 리를 움직이며 엉덩이를 돌리 “몰라요. 내가 언제 그랬어요?” 기 시작했다. 엉덩이로 8자를 그리듯 리드미컬하게 허리를 돌 “그랬거든요. 설마 그것조차 기억 못 할 정도로 좋았던 거예 려대며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이고 있었다. 자신의 몸속을 가 득 채운 남자를 느껴가며 움직이는 그녀. “너무 좋아.” 요?” “짓궂어.” 그 말과 함께 내 젖꼭지를 꼬집어오는 그녀. 그 앙탈이 그녀 거침없이 느낌을 토해내는 순정도 그랬지만 내 눈앞에서 흔 의 기분을 느끼게 해줘서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 말았다. 그 들리는 그녀의 젖가슴 역시 음탕하기 이를 데 없었다. 마치 남 를 바라보던 순정이 혀를 내밀어 내 젖꼭지를 핥아온다. 청량 자의 그것처럼 발기한 유두가 흔들리는 가슴의 진동을 생생하 한 기운이 젖꼭지에 느껴지자 잠시 잊고 있었던 아랫도리의 상 게 느끼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그 와중에도 그녀의 엉덩이는 태가 떠올랐다. 조금은 줄어든 녀석에게 다시금 에너지가 공 음란하게 움직임을 이어나간다. 달아오른 얼굴의 홍조에서, 그 급되는 느낌이 시작된 것이다. 미처 빼지 않고 있던 순정에게 리고 갈수록 커져가는 그녀의 감창에서 그녀의 흥분을 읽을 수 도 남자의 부활이 전해진 모양이다. 있었다. 절정이 멀지 않았음이 여실했다. 순정은 거의 다다른 “잠깐만요. 그게 흘러요. 좀 닦고…….” 오르가즘을 향해 동작을 점점 빨리하고 있었다. 황홀한 절정 “괜찮아요. 다시 막아줄 테니까, 흐흐.” 의 느낌이 다가오자 거의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순정이었다. 나 새초롬한 표정으로 나를 보는 순정의 얼굴에 다시 한 번 꽃 역시 그녀와 크게 사정이 다르지 않았다. 어느덧 사정의 기운 이 피어난다. 그녀에게는 그럴 자격이 있다. 이제까지 누리지 이 피어나고 있었으니까. 그러나 나보단 순정이 빨랐다. 자신의 못했던 여자로서의 즐거움을 마음껏 맛볼 자격 말이다. 그걸 내부에서 무언가 폭발하듯 몸 깊숙한 곳에서 시작된 짜릿하고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내 물건 아닐까. 다른 날이라면 몰 황홀한 느낌이 온몸을 녹이듯 전신으로 퍼져가기 시작했다. 라도 오늘밤은 절대로 시들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그녀의 “허억, 자기야. 헉.” 입에서 끊임없이 신음성을 토해내게 만들고 싶은 까닭이다. 아 순간 순정은 격렬하게 움직이던 몸을 경직시키고는 입을 딱 직 그녀를 사랑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그녀를 기쁘게는 벌린 채 뜨거운 신음을 터뜨렸다. 그녀의 몸 안에서 둑이라도 해주고 싶다는 게 솔직한 내 심정이다. 벌써부터 그녀가 기뻐한 터진 듯 뜨거운 애액이 쏟아져 나오며 우리의 결합 부위를 적 다. 그 말은 곧 그녀의 몸속에 들어가 있는 그 녀석이 커지고 있 셔오고 있었음이 그를 입증하고 있었다. 몇 번이고 앓는 소리 다는 뜻이겠지. 그녀의 엉덩이가 움찔거린다. 자신의 속살을 찔 를 내던 순정이 온몸을 부르르 떨더니 이내 내 가슴위로 무너 러오는 무언가가 사랑스럽다는 듯 가만히 어루만져온다. 이 밤 지듯 쓰러져 내렸다. 아직도 뿜어져 나오는 애액은 나를 적시 과 그 다음 새벽과 이어질 아침까지 잠들지 않고 싶어진다. 거침없이 느낌을 토해내는 순정도 그랬지만 내 눈앞에서 흔들리는 그녀의 젖가슴 역시 음탕하기 이를 데 없었다. 마치 남자의 그것처럼 발기한 유두가 흔들리는 가슴의 진동을 생생하게 느끼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그 와중에도 그녀의 엉덩이는 음란하게 움직임을 이어나간다. 달아오른 얼굴의 홍조에서, 그리고 갈수록 커져가는 그녀의 감창에서 그녀의 흥분을 읽을 수 있었다. 절정이 멀지 않았음이 여실했다. 순정은 거의 다다른 오르가즘을 향해 동작을 점점 빨리하고 있었다. 황홀한 절정의 느낌이 다가오자 거의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순정이었다. 나 역시 그녀와 크게 사정이 다르지 않았다. 64 August 2015 S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