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흥분하고 있었나 보다. 귀두의 끝이 입구에 걸리자 마치 펌프로
물을 뿜어 올리듯 순정의 몸속에 고여 있던 애액이 주르륵 흘러나오며 항문을 적시기 시작했으니까.
위로 들렸던 내 엉덩이가 힘차게 아래로 내려오며 남자의 물건이 부드러운 속살을 밀고 들어오자
순정은 기다렸다는 듯 허리에 힘을 주며 침대 바닥에 내려놓았던 엉덩이를 위로 밀어 올렸다.
철퍽 거리는 마찰음과 함께 그녀의 입이 크게 벌어진다. 하체를 저릿하게 만드는 황홀한 느낌에 내 등을
강하게 끌어안는 그녀. 순정이 부둥켜안자 그녀의 가슴이 내 가슴을 강하게 억누른다.
풍만한 여체의 곡선이 순식간에 일그러진다.
해보고 싶은 게 있었어요.”
않고 손을 아래로 가져가 불알을 마사지 하듯이 매만져주었
“뭔데요.”
다. 난 반사적으로 다리 하나를 올려 욕조 턱 위에 올려서 그
“우리 함께 씻어요. 서로의 몸에 비누칠도 해주고 안아주
녀가 마음껏 애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러자 그녀의 손
게. 나 이상하죠? 근데 그게 보기 좋았어요. 전 남편은 이상한
여자라고 타박해서 못 해봤거든요. 괜찮나요?”
이 깊이 파고들어와 항문까지 자극하기 시작했다.
“흐윽.”
그녀의 소박한 소망을 저버린 전 남편이란 작자가 더 이상했
내 입에서는 견딜 수 없는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녀는
다.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었다.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
남자의 성감대를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왜 전 남편은
다. 그러자 그녀의 얼굴에서 함지박만한 미소가 피어난다. 곧
이런 여자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