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다. 계속 해줘요, 으응.”
“어서, 빨리……. 아흑.”
한 번의 격렬함을 맛보게 해준 나는 페이스를 조절했다. 여
내 신호에 맞춰 연우는 들어 올렸던 허리를 떨어뜨린다. 그
러 번을 조금씩 천천히 넣고 빼기를 하다가, 한 번은 갑자기 힘
와 함께 목덜미를 끌어안고 매달리는 그녀. 격렬한 오르가즘에
껏 박는 식의 몸짓. 그럴 때마다 연우는 몸을 움찔하면서 인상
도달한 그녀의 자궁 속에서 쏟아져 나온 뜨거운 샘물이 페니스
을 찡그린다. 그 찡그림조차 섹시하게 느껴진다면 과장일까.
를 휘감았다. 그 감각에 나는 뼈끝이 아스러지는 쾌감을 느끼
그러나 그녀가 보여주는 행동은 그게 진실임을 증명한다. 내
며 그녀를 가슴에 끌어안고 경작되었다. 내 몸속에서도 뜨거운
가 허리를 곧추 내리는 순간마다 그녀는 내 가슴속을 파고들
용액이 그녀의 자궁 속으로 분수처럼 뿜어져 들어갔다.
면서 쾌감에 못 견디는 습기어린 신음을 흘렸으니까.
“하아. 나, 미치겠어.”
“흐윽.”
오르가즘의 순간이 이토록 또렷하게 드러나는 여자가 또 있
취중진담보다 더 확실한 게 바로 섹스, 특히 절정을 맞이한
었나. 신음이 점점 높아지는가 싶더니 이내 숨이 목소리를 삼
여자가 내뱉는 말 아닐까. 지금 그녀는 자신의 감정을 날 것으
켜 소리 없는 헉헉거림으로 변하고 이내 축 처지는 그녀의 육
로 토해내고 있다. 물론 나라고 별다를 바는 없었다. 나도 이
체. 그와 함께 단단히 수축되던 그녀의 근육도 이완되는 게 느
순간 온몸의 피가 역류하는 엑스터시를 느끼고 있었으니까.
껴졌다. 나 역시 축 늘어져 그녀 위로 침몰했다. 방금 전까지
여기서 조금만 더 느끼고 싶다. 그녀의 자궁 속 숨겨진 살갗들
열기가 흐르던 방안은 침대의 흐린 불빛만이 흐르고 있었다.
을 마찰하기 위해 격렬하게 물건을 휘두른다. 연우는 나의 페
서로를 꼭 껴안고 거칠어진 숨결만 고르고 있던 그녀와 나. 조
니스를 더 깊이 받아들여 쾌감을 일구려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금 기운을 회복한 나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면서 침
밀착시켜왔다. 금세라도 자지러질 것 같은 표정으로 그녀는 내
묵을 깼다.
허리를 쥐어뜯듯이 붙들고 매달렸다. 너무 깊이 넣었는지 페니
스 끝이 치골까지 잇닿는 것만 같았다. 연우는 엑스터시의 절
정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양다리를 내 허리에 감더니 둔부를
들어 올려 허공으로 치받았다.
“너 진짜 대단하다. 내가 자 본 여자들 중에 단연코 최고다.”
“그거 칭찬이죠? 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