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RK 20_new 02 | Page 59

타액이 섞이지도 않았지만 충분히 짜릿한 것이었다. 도저히 그 냥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었다. 어느덧 도 다시금 손으로 내 물건을 만지는 연우. 그래도 일어서지 않 는 그 녀석을 보며 연우가 왠지 의기소침해하는 눈치다. 착한 호텔 앞. 우리는 여전히 손을 잡고 있다. 그리고 그 상태 “이리 와. 팔베개 해줄게.” 로 프론트로 가서 키를 받고 함께 8층으로 오른다. 연우가 머리를 내 팔 위에 올린다. 오랜 연인의 몸짓이다. 잠 연우가 방문을 열고, 우리는 방으로 들어갔다. 방에 들어서 깐의 안락, 그러나 그조차도 못 참는 연우다. 는 순간, 참아왔던 그녀의 입술을 찾는다. 오뚝한 그녀의 코가 “키스해줘요.” 내 얼굴을 짓누를 정도로 깊은 입맞춤이었다. 능숙하게 서로 연우의 얼굴이 내 얼굴을 향한다. 나는 연우의 입술에 내 의 입술과 혀를 탐닉하는 두 사람. 그렇게 사랑의 전조를 이어 입술을 포갠다. 우리는 서로의 입술을 빨기 시작했다. 나는 연 간다. 잠시 후 키스가 끝났다. 그녀가 빙긋 웃는다. 그러더니 우의 등을 쓰다듬고, 연우는 내 어깨를 쓰다듬는다. 우리는 내 등을 토닥이는 연우. 서로의 입술을 빨면서 우리의 몸을 밀착시켰다. 그녀의 몸이 “먼저 씻을래요?” 위로 밀려 올라가면서, 내 입은 그녀의 턱과 목덜미를 거쳐서 그녀는 역시 행동파다. 마치 어린 아이 옷을 벗기듯 내 옷을 가슴으로 천천히 내려온다. 연우가 뱉는 신음을 듣고, 연우가 벗기더니 나를 욕실 안으로 밀어 넣는다. 뜨거운 물로 몸을 적 몸부림치는 것을 보면서 나는 즐기고 있다. 연우 역시 이 상황 시자 조금은 피로가 누그러드는 것 같다. 그렇게 샤워를 하고 을 즐기기는 매한가지다. 그녀는 한 팔로 내 머리를 감아 안고 나왔다. 바통을 이어받듯 연우가 옷을 벗고 욕실로 들어가고, 내 귀를 빤다. 그녀의 우윳빛 가슴이 내 얼굴에 눌린다. 나는 나는 벗은 몸으로 침대에 누웠다. 조금씩 잠이 쏟아진다. 이 그녀의 콩알만한 유두를 입안으로 빨아 당겼다. 연우는 몸을 와중에도 잠이 올 정도니 그동안 내가 얼마나 몸을 혹사시켰 꼬며 엉덩이를 들썩인다. 그녀의 입은 활짝 열려있고, 두 눈은 는지 답이 나온다. 그래도 잠들어선 안 되겠지. 침대에 누운 질끈 감고 있다. 채로 TV를 켰다. 크게 보고 싶었던 게 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연우가 나를 안은 채로 몸을 굴려서 바로 눕는 바람에 나는 이 적막이 싫었다. 그렇게 10여분이 흘렀다. 연우가 욕실에서 그녀의 몸 위로 올라갔다. 내 입은 그녀의 어깨에서 다시 시작 벗은 몸으로 나왔다. 전혀 가릴 생각도 없다는 듯 당당한 자세 의 그녀. 얼핏 본 그녀의 몸은 나무랄 데 없는 곡선을 지니고 있었다. 나를 잠깐 보더니 어깨를 으쓱 하고는 화장대로 간다. “잠시만. 머리 좀 말리고.” 그녀는 거울 앞에 서서 헤어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고 나더 니 침대로 와서 내 옆에 눕는다. 무언가를 해야겠지만 아직 졸 음이 나를 억누른다. 우리는 그렇게 누워만 있을 뿐이었다. 일 시 정지의 상태. 그 상태를 먼저 깬 건 역시나 연우였다. “묘하다.” “뭐가?” “이렇게 다 벗고 침대에 누워서 아무 것도 안하는 건 처음이 라서요.” “하긴 나도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