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 LESSON
야설 속 이색 섹스 공간 활용하기
야한 소설, 속칭 야설을 보면 참 별의별 장소에서 섹스를 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그럴 때마다 왠지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저런 곳에서 섹스를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
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그건 생각일 뿐이다. 현실에서 그런 섹스를 하는 건 너무나도 위험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들키기라도 하는 날엔 쪽팔림은 물론이고 음란공연죄로 벌금을 물지도 모를 일
이다. 그래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은 언제나 간절하다. 왠지 짜릿할 것 같거든.
짧고 굵게 즐기는 스릴만점 섹스
보통 사람들이 이색적인 장소에서 즐겼다는 섹스
라면 고작 해야 자동차 정도다. 물론 그마저도 쉬
운 일은 아니다. 주변 눈치도 봐야하고, 제한적인
공간에서 불편하게 해야 한다는 단점 때문에 짧
은 시간 후다닥 해치워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안
해본 사람은 있겠지만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강렬한 쾌감이 뒤따르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만만치 않은 일임은 분명하다. 자동차에
자리에서 남자들이 나누는 대화는 참으로
한낮의 해수욕장에서 섹스를 했겠는가. 그러나
서 하는 것도 이럴진대 하물며 그보다 더한 곳에
다양한 종류의 주제를 내포한다. 정치, 경
거짓인 것을 알면서도 거기에 맞장구를 치는 이
서 벌이는 섹스는 더더욱 힘겹겠지. 그래서 많은
제, 문화, 역사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소소한 생
유는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 중년 아저씨들의 소
사람들이 꿈속에서만 시도하고 마는 것일 터다.
활 속의 지혜까지도 공유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망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안다. 그런 일은 영화나
그러나 세상은 언제나 앞서가는 몇몇 사람들에
대단해보이냐고? 맨 정신일 때는 그렇다. 저마다
혹은 소설에서나 가능한 일이란 것을. 그래서 보
의해 변화한다. 소위 말하는 선각자들이 그들. 그
나름의 가치관을 지니고 사는 모습이 대견하기
통 사람들은 대리만족에 그쳐야 하는 것이다. 그
선각자들은 우리가 아는 섹스의 공간을 한층 다
때문이다. 그러나 술이 취하면 상황은 급변한다.
런데 말이다. 어차피 영화나 소설도 현실이 반영
채롭게 만들기 위해 오늘도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
대학교수도, 박사도, 대기업 이사도 모두 여자 이
된 픽션이다. 그런 일이 진정으로 불가능한 것이
다. 오늘 우리는 그들의 노력을 손쉽게 훔쳐볼 것
야기에 목숨을 건다. 탤런트 뺨치는 여자애랑 이
라면 영화나 소설이 보여주지도 않을 것이다. 아
이다. 상상하기도 힘든 곳에서 벌인 섹스가 얼마
래봤네 혹은 나이트에서 만난 유부녀랑 저래 봤
무리 그래도 그런 일이 가능할까 싶은가? 술이라
나 좋은지를 알아보고 그들의 노하우를 배우려
네 하는 식의 이야기들. 그중 가장 솔깃한 것은
곤 한 방울도 안 마신 맨 정신에 분명히 말하지
하는 것. 일단 그런 곳에서 하는 섹스는 시간적으
지난여름 인천 주변의 어느 한적한 해수욕장에
만, 100% 가능하다. 이쯤에서 의기양양한 미소
로는 짧아질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장소가 장소
서, 그것도 대낮에 사랑을 나누었다는 류의 이야
를 짓고 있는 몇몇 인간들이 있을 것이다. 왜냐
니만큼 너무 오랜 시간의 행위는 위험한 까닭이
기다.
고? 그들은 해봤으니까. 직접 체험해본 승자(?)들
다. 짧다고 아쉽다고? 짧아서 좋은 건 월요일 아
의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침 조례 시간의 교장 선생님 훈화 말씀만이 아니
술
물론 안다. 그게 뻥이란 걸. 도대체 무슨 수로
20 January 2016 S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