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것이다. 이런 그윽한 향을 맡으면 쾌감을 느끼
진 남자가 온몸에 힘을 주는 것으로 자신의 상태
했겠거니 짐작하고 단계를 마무리하는 것이 그
기 훨씬 수월해지는 게 여자다. 상황이 이럴진대
를 전달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이 바로 섹스다.
것. 특히 사정 시 이런 모습을 많이 보게 되는데
좋은 향기는 고사하고 씻지도 않은 고약한 냄새
따라서 남자건 여자건 상대가 전하는 바디 랭귀지
가능하다면 일분이라도 더 그녀의 몸짓을 지켜본
를 전해준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 질문을 건네는
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그에 따라 반응해야만 한
후 사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게 우습기까지 하다. 회식 때 먹은 삼겹살 냄새에
다. 예를 들면 여자는 자신이 원하는 성감대를 남
땀에 전 머리냄새가 어우러진 악취를 맡으며 하
자로부터 애무 받을 때 쾌감에 몸을 비꼬는 경우
는 섹스에서 오르가즘을 운운한다는 게 너무 창
가 있는데 이를 잘 캐치하여 좀 더 짙은 애무를 한
가장 잦은 실수를 범하는 구간이다. 스스로는 깔
피하기만 하다. 아무리 급해도 섹스 전 샤워는 필
다든지 해야 하는 것. 이런 신호를 간과해버린다
끔하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여성은 이럴 경우 성관
수다. 이왕이면 향긋한 바디 클렌저로 고추 밑을
면 여자는 못내 아쉬움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계시 만족했다 하더라도 그때의 황홀감이 단숨에
박박 문지르면 더 좋겠고.
전희 없는 성관계
사정 후 다급한 욕실행
사라진다고 입을 모으기 때문이다. 후희의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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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체위 변화는 금물
성을 수십, 수백 번 반복하는 이유다. 비록 몸은
영원한 섹스 교과서 포르노는 한 섹스 신에서 적
욕구를 충족시켰다고는 하나 마음은 아직 하나가
이건 진짜 상식 중의 상식일 터. 도대체 요즘 세상
어도 네댓 개의 체위를 선보인다. 그걸 보고 자란
더 남은 것. 그녀를 포근히 안아줌으로써 사랑받
에 누가 전희도 없이 무작정 밀어 넣기부터 하는
남자들이니 어련할까. 그래서 상당수의 남성들이
았다는 느낌을 전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남성과
건지 모르겠지만, 생각 외로 이런 식의 섹스를 시
거사를 치르며 이 체위 저 체위를 시도해보려고
달리 여성은 심리적인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
도하는 남자들이 많다는 게 더 충격이다. 물론 급
하는데, 이는 오산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그
편이기 때문이다.
한 마음은 이해한다. 그래도 이건 아니지. 전희라
게 필요할 때도 있지만 짧은 시간 안에 너무 잦은
는 게 여자 좋으라고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과
체위변형을 시도하면 그리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
위에서 살펴본 것 이외에도 다수의 실수들이
정을 통해 남자들도 쾌감을 축적하는 일이다. 이
지 못한다. 후배위로 뭘 좀 느끼려고 하면 금세 정
존재한다. 개인차가 존재하는 부분이니 당연히
야말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건만. 많은 걸
상위로 바꾸어버리니 감질맛만 나지 않겠는가.
그럴 것이다. 그러나 그 모든 것에는 공통점이 있
바라는 것도 아니다. 여자의 몸과 마음이 남자를
가급적 한 가지 체위에서 진득하게 맛을 느끼고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