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기분이 너무 이상해. 어떡해?”
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기 시작한다. 만약 희수가 남자였다
유정은 입술을 희수의 입술로 옮겨 뜨겁고 끈적끈적하게 키
면 그 조임에 백기를 들어야만 했을 것이다. 그만큼 유정의 조
스를 나누었다. 희수의 질 입구에 있던 유정의 손은 클리토리
임은 강력한 것이었다. 그건 그만큼 유정의 쾌락이 강력한 것
스와 질 입구 사이를 쓸어내리며 좀 더 희수가 달아오르도록
이었음을 보여주는 반증이기도 했다. 희수는 그런 유정을 보
만들고 있었다. 이젠 희수도 더 참을 수만은 없어보였다. 잠시
며 흐뭇함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아쉬웠다. 자신 역
후 희수가 자신의 손을 유정의 그곳으로 가져가고 있었다. 그
시 그런 감정을 느껴보고 싶었던 까닭이었다. 희수가 손가락
와 함께 자세를 바꾸는 희수. 마치 기마 자세처럼 유정의 위로
을 뺀다. 잠시 의아한 표정으로 희수를 바라보던 유정이지만
올라타더니 유정의 은밀한 곳을 공략하기 시작한다.
희수가 몸을 세워 자신의 다리 사이로 다리를 넣어오자 이해
“따뜻해. 아니 뜨거워.”
한다는 듯 몸을 포갠다.
말을 하기가 무섭게 유정의 은밀한 샘을 휘젓는 희수였다.
서로의 다리가 꼬이고 자신들의 체모가 비벼지기 시작하는
생전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어찌할 줄 모르던 유정이었지만 몸
상황이 된 것이다. 한껏 충혈된 그녀들의 클리토리스가 서로를
은 정직했다. 희수가 손을 움직일 때마다 리듬을 타고 몸을 흔
애무하기 시작했다. 마치 남녀의 삽입을 보는 것 같은 장면이
들어대고 있었으니까. 그러나 그도 잠시였다. 유정의 움직임에
었다. 물론 삽입은 없었지만 그에 필적할 만큼 과격한 몸짓이
맞춰 그곳을 비비던 희수의 손가락이 조금씩 전진을 이어가더
었다. 서로의 몸을 부딪쳐가는 두 사람. 그녀들의 신음이 점점
니 마침내는 그녀의 몸속으로 들어와버렸기 때문이었다.
그 크기를 더해가고 있었다. 신음소리가 커질수록 쾌락도 커져
“헉.”
가는 상황이었다. 서서히 오르가즘을 향해 달려가는 두 사람
짧은 신음이 유정의 입에서 비어져 나왔다. 마치 남자의 물
은 몸을 밀착시키고는 최후의 순간을 향해 진군하고 있었다.
건을 받는 느낌이었을까. 그러나 그보다는 훨씬 더 부드럽고
“너무 이상해. 오줌 마려워. 꼭 쌀 것 같아.”
유연하게 움직이는 희수의 손가락이었다. 여자의 몸을 여자만
“나도 그래. 그래도 더 해줘.”
큼 잘 알 수 있을까. 어디를 건드려야 하는 지를 익히 아는 희
“안 돼. 더는……. 아학.”
수였으니 유정이 참기 힘든 것은 당연한 이치. 희수의 손이 움
마침내 오르가즘에 도달해버린 두 사람이었다. 남자가 사정
직일 때마다 유정은 짜릿함에 진저리를 칠 수밖에 없었다. 그
한 직후에 보이는 몸동작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어느 순간 정지
렇다고 해서 그게 싫다는 건 아니었다. 오히려 좀 더 강한 자극
화면을 연출하더니 잠시 후 무너져 내리는 그녀였다. 거친 숨소
을 원하는 유정이었다.
리만 뱉어내는 그녀들. 얼마나 지난 걸까. 희수가 조금씩 몸을
“조금만 더.”
유정이 자신을 얼마나 간절하게 원하는 지를 깨달은 희수
든다. 그러더니 밑에 누운 유정의 얼굴에 가볍게 키스를 한다.
“사랑해 유정아. 그리고 고마워.”
는 손목이 시큰해질 정도로 빠른 손놀림을 이어갔다. 전동식
아무런 대꾸도 못한 채 발갛게 상기된 얼굴의 유정이 희수
딜도를 연상케 하는 동작이었다. 그래도 뭔가가 아쉬웠다. 이
를 향해 미소를 짓는다.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게만 느껴진
윽고 손가락 하나를 더 밀어 넣는 희수. 유정은 자신의 몸속을
희수가 유정의 머리칼을 부드럽게 매만진다. 이제 두 사람은
가득 채우는 뿌듯함에 끊이지 않는 기쁨을 표현하고 있었다.
연인이 된 것이다. 남자의 물건이 없어도 충분히 오르가즘을
“아흥, 좋아. 너무 좋아.”
느끼게 된 두 사람. 그건 행운일까 아니면 불행일까. 그건 나
그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유정의 애액이 희수의 손가락을 타
중 문제다. 지금 그녀들은 충분히 행복하니까. 그 사실은 그녀
고 흐른다. 희수의 손가락을 죄어오는 유정의 옹달샘은 수시
들이 나누는 뜨거운 키스만 보아도 알 수 있지 않을까.
말을 하기가 무섭게 유정의 은밀한 샘을 휘젓는 희수였다. 생전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어찌할 줄 모르던 유정이었지만 몸은 정직했다. 희수가 손을 움직일 때마다 리듬을 타고 몸을
흔들어대고 있었으니까. 그러나 그도 잠시였다. 유정의 움직임에 맞춰 그곳을 비비던 희수의 손가락이
조금씩 전진을 이어가더니 마침내는 그녀의 몸속으로 들어와버렸기 때문이었다. 짧은 신음이 유정의
입에서 비어져 나왔다. 마치 남자의 물건을 받는 느낌이었을까. 그러나 그보다는 훨씬 더 부드럽고
유연하게 움직이는 희수의 손가락이었다. 여자의 몸을 여자만큼 잘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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