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풍만하고 탄력 가득한 엉덩이가 천장을 향해 들어 올려지고, 엉덩이 계곡이 살짝 벌어진다.
그녀는 내 눈앞에 모든 치부를 하나도 남김없이 샅샅이 전부 드러내고 있었다.
눈결처럼 뽀얀 엉덩이와 갈라진 조갯살, 그리고 엉덩이의 계곡 사이에서 오므라져있는 항문까지도.
나는 민지의 새하얀 등줄기를 쓸어내리며 허리를 그녀의 엉덩이 밑 계곡에 천천히 가져다대었다.
그러고 나서 순식간에 바지와 팬티를 벗어 내렸다. 그러자 불기둥 같은 물체가 순식간에
밖으로 튕겨 나온다. 피가 잔뜩 몰려 나조차도 놀랄 정도로 단단하게 커져 꿈틀거리는
그 물건을 서서히 민지의 속살에 가져다댄다.
서히 손을 쓸어가기 시작한다. 잘록하게 들어간 허리의 곡선
극심한 흥분에 빠져 있던 그녀가 내 말에 몸을 일으켰다. 샴
을 지나 점점 위로 더듬어 올라오기 시작하는 내 손의 침범에
푸대 의자 옆에는 뒤로 기울어지는 각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그녀는 또다시 몸을 잠시 뒤척였지만, 그 와중에도 서로 뒤엉
수 있는 레버가 있었다. 나는 상체를 일으키고는 그 상태를 유
키는 혀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옷 위로 그녀의 매끈한 상
지할 수 있는 각도로 의자를 약간 올려 세웠다. 그리고는 다시
체 굴곡을 더듬어가며 전진하던 내 손이 어느새 내 가슴에 맞
민지의 몸을 내 몸 위로 이끌어 올려놓았다. 의자가 약간 세워
닿아 살짝 짓눌려져 있는 가슴께에 이르렀다.
졌기 때문에 아까처럼 눕는 자세가 아니라 이번엔 민지가 내
이제 누가 올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은 사라진지 오래였다.
허벅지 위에 올라타 서로 마주보며 앉아있는 자세가 되었고,
우리는 간만에 느끼는 흥분에 온전히 몸을 맡기고 있었다. 손
나는 그렇게 서로 마주본 상태에서 그녀의 브래지어를 벗겨 올
을 뻗어 민지의 윗옷을 서서히 걷어 올렸다. 군살이라곤 하나
리기 시작했다. 폭포수같이 길고 매끄럽게 찰랑이는 민지의
도 없이 매끄럽고 새하얀 배와 허리가 훤히 드러나고, 곧이어
머릿결이 한차례 출렁이고, 그녀의 브래지어가 벗겨져나가자
브래지어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가만히 손을 뻗어 민지의 가
민지의 눈부시게 새하얀 가슴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슴을 살며시 쥐었다. 손이 닿자마자 손 안 가득히 뭉클한 감촉
채 브래지어 밖으로 튕겨 오르듯이 솟아올랐다.
이 너무도 생생하게 느껴져 온다. 힘을 주어서 살짝 움켜쥐어
보았다.
“왠지 부끄럽다. 나 이래도 되나? 헤헤.”
약간은 쑥스러운 듯한 귀여운 웃음. 스커트 하나만을 두른
“아앙.”
채 수줍어하는 그녀의 모습은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다. 젖가슴
깊고 진한 키스를 나누던 민지의 입술 틈사이로 자그마한
의 봉우리 끝자락에 한없이 앙증맞게 솟아있는 분홍빛의 열
소리가 새어나온다. 민지 역시 나와 다르지 않았던 모양이다.
매. 나는 손을 뻗어 민지의 젖꼭지를 엄지와 집게손가락을 사
자신이 일하는 곳에서 사랑을 나눈다는 게 더할 나위 없이 흥
용해 집어 위아래로 살짝 문질러보았다.
분을 불러일으키고 있음이 분명했다. 나도 그랬으니까. 치밀어
“하아.”
오르는 극도의 흥분감과 더불어 민지의 가슴을 주무르는 손
선명하고 달콤한 신음 소리가 민지의 입술 사이로 새어나왔
에는 점점 더 힘이 들어간다. 이러다가 날 새겠다. 다음 단계로
다. 나는 민지의 젖꼭지를 두 손가락으로 살살 문지르고 굴려
넘어가야 할 텐데, 왠지 그러기가 싫을 정도였다. 이래선 안 된
가기 시작했다. 손바닥 전체를 사용해 그녀의 가슴을 부드럽
다. 나는 마침내 모를 입술과 혀를 천천히 그녀의 분홍빛 입술
게 감싸 쥐는 한편 검지와 중지 손가락 사이에 젖꼭지를 끼워
에서 살며시 떼어냈다.
넣고 두 손가락을 살살 비벼대면서 탄력 있는 젖가슴 전체를
“잠시 일어나 봐.”
희롱해나간다. 그러다 손을 떼고 입을 가져갔다. 가냘픈 그녀
의 목을 서서히 입술로 쓸어내리기 시작한 것. 귓불과 목덜미
를 애무하던 입을 서서히 아래로 내려 젖가슴 위에 아슬아슬
하게 걸쳐진 브래지어를 지나 그녀의 한쪽 가슴까지 다다랐다.
그리고는 입술 사이에 분홍빛의 젖꼭지를 살짝 끼워 물고는 그
대로 한번 빨아들여본다.
“하앙.”
젖꼭지를 빨기 시작하는 내 공격에 민지는 눈을 꼭 감고 짙
은 신음성을 터뜨렸다. 유두 끝에 입술의 감촉이 느껴지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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