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1523_월간 낚시21 년 월호_new 00 2015 | Page 88

KIGAN 정성훈 대표가 가이드 금형제작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간산업은 자체적으로 가이드 금형을 제작한다. 에게는 ‘다른 회사에는 당신들이 만든 가이드를 공 급하지 말라’는 낚싯대 메이커들의 ‘갑질’이 횡횡했 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이드 제조사들은 낚싯대 메이커 한두 곳에 목을 매야 했고, 거래가 끊기면 그길로 도산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초창기 한국의 가이드 제조업체 수는 50여개가 넘었어요. 그런데 지금, 몇 개나 남았습니까?” 던 거다. “짝퉁을 벗어나야 하는데, 그 돌파구를 찾기가 힘 든 시절이었어요.” 정 회장의 염려는 결국 현실이 되었다. 기간산업 은 90년대 중반에 홀딩가이드(접히는 가이드)를 자 체 개발했는데, 후지에서는 이것을 걸고 넘어졌다. 후지의 홀딩가이드는 한쪽으로 접히는 방식이지 정춘재 회장은 그 당시 기간산업의 성장 역시 한 만 기간의 홀딩가이드는 앞뒤로 다 접히는 방식이 계가 있었다고 회상한다. TM가이드의 후속으로 LM 다. 그러나그 방식의 특허권이 문제가 된 것. 결국 가이드, IM가이드 등을 잇따라 개발하고, 거래처를 기간산업은 로열티를 지불하고, 홀딩가이드를 수 다변화하면서 명맥을 유지해 왔으나 기어이 ‘후지’ 출하지 않는 조건으로 후지와 합의를 했다. 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친다. 후지가 가지고 있는 그 물망처럼 촘촘한 특허권을 피해가기가 만만찮았 ▶88 이때부터 기간산업은 후지의 특허를 피하는, 아 니 그것을 뛰어넘는 가이드 개발에 몰두했다.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