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쏨뱅이를 걸어 기쁨도 두 배.
운이 좋으면 한 어초에서 여러 마리의
고기를 뽑아낼 수 있다.
잔했다. 바람은 다소 불었지만, 아직 북서풍의 위엄이 서려
있는 겨울이라 어쩔 수 없었다.
인치쿠는 100~130g까지 준비했다. 이 지역에서는 주로 은
색과 오렌지색 계열의 헤드를 많이 쓰는 편이다. 인치쿠 낚
시는 밑걸림만 주의하면 비교적 간단하다. 선장의 신호를 시
작으로 재빨리 채비를 내리고 바닥을 찍으면 천천히 핸들을
감아주는 것만으로 입질을 받는다. 릴링의 속도 조절이나 약
간의 저킹으로 어필하기도 하는데, 입질을 받는데 큰 차이는
없다. 오히려 섬세하게 채비를 움직여 어초와의 부딪힘을 최
대한 줄여 밑걸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질을 받은 다음 명심해야 할 것은 절대 로드를 들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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