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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물 위의 자유’를 만끽하자
취재팀이 필드에서 보낸 시간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동
안 밸리보팅을 했다. 연호교 주변은 워킹보다는 보팅이 유리하다.
수로 연안에 갈대밭이 넓게 퍼져 있어 연안에서 캐스팅할 장소가
마땅치 않고, 포인트가 되는 돌밭이 먼 거리까지 이어져 있기 때
문이다. 특히 확률 높은 포인트 중 하나인 연호교 교각 밑은 높이
10m가 넘는 연호교 위에서 채비를 내려야 한다. 여러 모로 보팅이
유리한 장소다.
좀 더 수심 깊은 곳이었다면 지깅도 고려해볼만 했지만, 수심이 비
교적 얕고 수시로 배스가 연안 쪽으로 오가는 포인트라 우리는 프
리리그와 다운샷 위주로 채비를 운용했다. 초반 반응이 생각보다
시원치 않아 결국은 다운샷 채비를 주로 쓰게 됐다. 주중까지 호황
을 보여 낚시꾼들이 몰린 탓에 배스가 예민해져 있는 것도 원인인
듯 했다.
첫 조과는 정상일 씨가 걸어냈다.
4짜 배스를 들어보이는
김병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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