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1523_월간 낚시21 년 월호_new 00 2015 | Page 176

생선회 제대로 알고 먹자 모든 바닷물고기에는 제철이 있다. 회 역시 제철 생선이 가장 맛있는 법. 겨울에 맛있는 제철 생선회 서해 동해 편 | 김지민·쯔리켄 필드스태프, 입질의 추억 운영자 | ※이 글은 사실 가을부터 겨우내 맛이 좋은 자연산 생선회를 총망라 한 것이다. 다시 말해, 9월부터 12월을 거쳐 이듬해 4월까지 맛이 좋은 자연산 생선회를 전국 각지의 ‘검증된 식당’에서 찾아드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특정 업소에 대한 정보가 나갈 수 있음을 미리 양해를 구한다. - 편집자 주 - 찬바람이 불고 바다 수온이 내려감에 따라 바닷물고기도 월동 준비에 들어간다. 산란을 위해 살집과 지방 양을 늘리 는 시기가 바로 이때다. 암놈은 난소(알)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수놈은 이리(정소)를 찌운다. 여름에는 그 존재감이 미미한 ‘청어’를 떠올려보자. 겨울이면 일부 횟집과 주점에서 청어구이를 낸다. 어떤 놈은 알주머니가 가득 들었고, 또 어떤 놈은 이리(정소)가 가득 차 있다. 이렇듯 겨울은 많은 물고기가 새끼(난태생)를 낳거나 알을 낳기 위해 지방을 축적한다. 수많은 해수어 중 절반 이 상이 봄에 산란하므로 생선에게 있어 겨울은 종족 번식을 준비하는 성스러운 시기이다. 물고기들의 이 성스러운 시기를 우리는 ‘제철’이라 부른다. ▶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