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뜨거운 포인트다. 마릿수와 씨알 면에서 오륙도권 포인트 중에서 군계일학이다.
많은 사람이 한데 모여 있어 낚시하기가 번거롭긴 해도 품질이 넉넉하니 학공치가
오랫동안 머문다. 선비 값은 해 내는 셈이다.
굳이 욕심을 낼 필요가 없다면 선착장 부근의 갯바위도 괜찮다. 허나 이러한 포
인트는 낚시가 잘 되지 않는 시간대인 새벽부터 와서 자리를 잡아야 하는 고생을
감수해야 한다. 물론 낚시꾼들이 고기가 되고 안 되고를 떠나 낚시 하는 것이 큰 즐
거움이기에 고생이라고 할 것은 없다.
정작 힘든 건 따로 있다. 시간이 갈수록 빈틈을 헤집고 들어오는 얌
체꾼이나 주말에 몰려드는 관광객들이 너도나도 고기 구경 좀
해 보자고 다가오는 게 여간 성가시지 않다. 선착장 일대 포
인트 중에서 왼쪽 계단 부근의 갯바위에서 연신 학공치가
관광지에서의 낚시는 관광객들의 구경거리가 되어 주는
수고도 해야 한다.
나온다. 이 부근의 갯바위는 조금만 주의하면 진입하기도
수월하고 구석구석 낚시를 할 만 한 포인트가 많아 한꺼번
에 10여 명의 꾼들이 낚시를 할 수 있어 동네낚시꾼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리다.
포인트는 선착장 일대 말고도 지천이다. 이기대 해안
도로를 따라 진입할 수 있는 갯바위는 대부분이 포인트
라고 해도 무방하다. 특히 낚시가 잘 되는 곳은 섭자리
로 알려진 이기대공원 입구다.
전용 카드채비와 밑밥은 필수
동네낚시라고는 해도 학공치는
여느 잡어 이상의 대접을 받는 고
기다. 마릿수도 많은 편이고 어
오륙도 스카이워크가 보이는 절경에서 낚시를 즐긴다.
굳이 학공치가 낚이지 않아도 속 시원해지는 풍경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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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 학공치를 낚아내는 부산꾼.
릴찌낚시로 남들보다 멀리 있는 포인트를 공략했다.
포인트는 많은 편이나 낚시자리는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다.
최대한 간편하게 짐을 가지고 진입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