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1523_월간 낚시21 년 월호_new 00 2015 | Page 109

박범수의 굿모닝 갯바위낚시 채비를 흘린다 미끼가 없어진 것도 모르고 그냥 흘려버리는 것 면 얼마나 아까운 시간을 <그림 1> 일까. 특히 벵에돔 낚시에서 미끼의 유무를 아는 건 아주 중요 하다. 정밀한 저부력 구멍찌는 매듭을 하지 않아도 미끼의 유 무가 찌에 표시된다. 이 때문에 저부력 채비는 찌의 부력관리 에 대한 정밀도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수평의 기울찌에서 는 매듭을 사용하지 않으면 미끼의 유무가 명확하게 표현되지 않는다. 30~40초 경과 후 (미끼 없음) (미끼 있음) 찌가 가라앉지 않는다면 미끼가 없는 경우` 천조법에서는 10m 길이의 목줄 무게와 바늘의 무게로 찌의 여부력을 상쇄시키고 미끼의 무게가 더해지면 채비가 가라앉 는다. 따라서 채비가 정렬된 후 미끼가 없다면 찌와 채비가 수 면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 이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채비 투 입 후 30초 정도다. 천조법에서는 기본적으로 1.5호 목줄을 쓴다. 1.5호 목줄의 침강속도는 통상 30초 정도다. 물론 이보다 가는 줄이라면 몇 초 더 걸린다. 그러나 40초가 넘어도 채비가 가라앉지 않거나 찌가 머뭇거린다면 이때는 미끼가 없다고 봐야 한다. 가정을 해 보자. 한 사람은 채비를 투입한 후 미끼가 없어진 걸 모르고 몇 분을 기다린다. 또 한 사람은 30초 정도 기다린 후 미끼가 없어진 걸 확인하고 다시 채비를 갈아 던진다. 당연 히 후자 쪽의 조과가 좋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여유 원줄의 움직임을 살펴라 이번 호에는 천조법에서 찌가 잠긴 후 어신을 파악하는 방 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자. 물론 찌가 잠기기 전이라면 찌를 보거나 찌 밑의 멈춤봉, 혹 채비 착수 후 30~40초 사이에 미끼가 있는 채비는 가라앉기 시작하지만 미끼가 없으면 가라앉지 않는다. 은 스토퍼의 움직임으로 어신을 알아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 나 미끼가 정상적으로 달려있다면 찌는 가라앉을 것이고, 이 때는 찌를 보고 어신을 확인할 수 없다. 많은 꾼들은 실제로 천 조법을 하면서 이점을 어려워하시고 답답해 한다. 여러분이 천조법을 제대로 구사하려면 반드시 이것을 극복해야 한다. 자신의 채비에 믿음이 없다면 천조법은 이루어질 수 없다. 채비 투입 후 원줄을 일직선으로 정렬시키고, 낚싯대를 강하 게 아래로 치면 표면장력이 깨진다는 이야기는 앞서 언급했다. 그 다음은 원줄을 여유 있게 수면 위에 풀어 준다(<그림 2>). ① 투입 ② 착수 ④ 어신을 기다림 ③ 뒷줄 정렬 원줄을 수면 위에 풀어 주어 자연스러운 견제가 이루어지도록 해준다 <그림 2>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