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강아지와 놀거나 쇼핑을 자주하며 꿈은 자신
M: 아 그거. 이젠 그럴 때가 됐잖아. 다른 애들에 비하
그러나 이젠 마음을 접어야 할 것 같다. 그동안
의 가게를 가지는 것이라는데 과연 그 꿈을 이룬
면 진짜 오래 했으니까. 박수 칠 때 떠나란 말도 있잖
나를 위해 보여줬던 그 수많은 몸짓과 끊어질 듯
걸까. 그랬으면 좋겠다. 이제 그녀와 마지막 이야
아. 나도 그러려고.
애타게 들려줬던 그 교성은 추억 속에 간직할 시
기를 나눠야 할 시간이다. 나와라 오하시 미쿠.
S: 그 심정을 모르는 건 아닌데 그래도 너무 서운하니
때문이다.
간이라 생각했다. 그 전에 먼저 스파크 독자들에
까 그렇지.
게 그녀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또 얼마나 섹시
SPARK(이하 S로 통일): 여보세요. 뭐하니 너?
M: 아무튼 고마워. 이렇게까지 사랑해줘서. 그래도 쉬
했었는지를 보여주는 게 도리일 거 같아 이 자리
오하시 미쿠(이하 M으로 통일): 누구세요?
운 결정은 아니었어.
로 끌고 나왔다. 그럴 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백
S: 누구긴. 너를 그토록 사랑해마지 않는 스파크 오빠지.
S: 알지. 근데 그 마음은 확고한 거야? 돌이킬 생각은
에 하나 그녀를 모르는 우매한 중생이 있을지도
M: 아아 오빠구나. 이 시간에 웬 일이야. 왜 또 발정난
없어?
모르니 간략한 프로필 정리는 하고 넘어가자.
거야? 그럼 내 작품이나 보면서 스스로를 달래면 될
M: 응. 여기까지인 것 같아.
이름 오하시 미쿠. 영어로는 Miku Ohashi라
것을 웬 전화질이실까.
S: 정말인가 보네. 기분은 어때?
고 표기한다. 1987년 12월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S: 너는 내가 무슨 발정만 나는 동물인 줄 아니?
M: 그게 잘 모르겠네. 시원한 거 같기도 하고 섭섭한
태어난 그녀의 고향은 일본 도쿄고 혈액형은 A
M: 일 년 365일 항상 기립자세를 유지하시는 분이 왜
거 같기도 하고. 아직 실감은 잘 안나.
형, 키는 158cm다. 신체 사이즈는 34-23-34이
이러실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