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걱, 일본 AV 시장의 규모가 엄청나다는 건
동종업계 종사자의 하나로 마음이 불편하다. 뭐
면 니들도 마찬가지잖아. 야하기라면 어디 가서도
알고 있었지만 설마 이 정도일 줄이야. 무
언젠가는 되겠지.
빠지지 않는 스파크를 보고 있잖아. 그중에서도
슨 말이냐고? 우연히 웹서핑을 하다 책 한 권을
그건 그렇고 왜 이렇게 더운지 모르겠다. 여름
특히 예쁜 언니 나오면 침을 질질 흘리는 게 누구
보게 됐는데 그게 일본 AV업계에 대해 본격적으
이니 그렇다고는 하는데, 날씨 때문이라기보다는
더라. 뭐라는 건 아니고 그냥 그렇다고. 왠지 미안
로 분석한 책이었던 거야. 그 책 이름이 ‘15조원의
하도 안 좋은 일들이 많아서 마음이 그래서 더 그
하네. 구박한 거 사과하는 의미에서 예쁜 여자의
육체산업’(이노우에 세쓰코 지음)이라네. 거짓말
런 것 같아. 모쪼록 빨리 이 여름이 지나갔으면
알몸을 보여줄게. 그것도 되게 풋풋한 미인으로.
아니냐고? 정말이야. 아직 책을 읽어보진 못했지
좋겠다. 조금만 더 참자. 가을이 멀지 않았으니.
이 정도면 용서하려나? 보고 결정하겠다고? 뭐
만 정말 일본에서 AV시장은 ‘1조엔 시장’으로 불
가을이라. 흔히 말하는 독서의 계절, 가을. 그런
자신 있으니 받아들일게. 바로 얘인데, 어때? 만
리고 있대. 일본 빠굴 처자들이 왜 이리도 예쁜가
의미에서 이번 가을에는 떨어지는 낙엽을 맞으며
족스럽지? 그럴 줄 알았어. 이제 좀 더 자세히 소
했더니 다 이유가 있었네. 이렇게 돈이 몰리니 자
철학책이나 한 권 읽어보는 건 어떨까? 왠지 분위
개해줄게. 개인적으로는 요 근래 등장한 신인 중
연히 예쁜 애들이 꼬일 밖에. 왠지 부럽다. 우리
기 나잖아. 응, 뭐라고. 그럴 줄 알았다. 왠지 책이
최고인 것 같다. 자세한 사항은 이야기를 해보면
나라 성인산업이랑은 하늘과 땅 차이네, 에휴. 도
랑은 안 어울린다고? 그게 사실이긴 하지만 이렇
될 거고 일단은 프로필부터 까보자.
대체 우리나라는 언제쯤이면 이렇게 될까. 모든
게 대놓고 말할 것까지야 없지 않나.
성명 스 즈 카 와 아 야 네. 영어 론 A y a n e
부분에서 선진국 따라잡기가 한창인데 유독 이
그래도 책을 보긴 본다. 그 책들이 주로 야한
Suzukawa라고 쓰고 키는 157cm. 작긴 하지만
부분만 후진국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 같아
그림이 많이 나오는 거라서 그렇지. 그렇게 따지
전체적인 비율은 양호하다. 생산년도는 19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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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28. 오후 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