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1461_SPARK 년 월호_new 00 2014 | Page 45

중 10% 남짓한 여성은 선천적으로 음모가 없거나 제로 ‘옥방비결, 대청경’ 등에는 치부의 살이 잘 적다고 한다. 주로 어머니에게서 유전되는 경우가 발달되어 있으며, 음모가 없거나 혹은 있더라도 많다고. 또한 이런 가족력과는 별도로 위염, 알레 가늘고 부드러운 여자가 호녀라고 기술돼 있다. 르기성 비염, 갑상선 질환, 고혈압, 자궁근종, 난 무모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순수함의 상징이기 소낭종, 후두결절, 골다공증, 우울증, 관절염, 변 도 했던 것이다. 일본 역시 무모증 여성을 터부시 비, 아토피 피부염 등 각종 질환 때문에 후천적으 하는 문화는 없다. 한중일 동양 3국만 봐도 무모 로 무모 빈모증이 된 여자들도 무려 22.6%에 달 · 증은 한국에서만 홀대를 받는다. 한다는 조사도 있다. 문제는 그 여성들이 말도 안 포르노 분야에서도 무모나 빈모는 섹시한 매력 되는 오해를 받으며 곤란을 겪는다는 것. 이게 문 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대부분의 여성 포르 제다. 단지 은밀한 곳에 있어야 할 음모가 드물거 노배우는 음모를 특별히 관리하는데 여기서 음모 나 아예 없다는 사실 때문에 여자의 운명이 좌우 가 특별히 많은 여성을 좋아하는 페티시가 아니라 이 정도 이야기 했으면 잘 알아들었으리라 믿 된다면 너무 불공평하지 않을까. 공부를 못했던 면 무성한 음모는 혐오의 대상일 뿐이다. 포르노 는다. 그럼에도 아직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가 있 것도 아닌데 말이다. 업계에서는 보다 깊은 속살을 촬영하기 쉽도록 하 다면 방법은 단 하나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 기 위하여 배우의 음모를 청결하게 관리할 것을 고 백보지를 찾아내서 직접 맛보는 수밖에. 지금 한 번 해보면 더 찾게 될 걸 주문하기도 하는데 하지만 전통적으로 음모도 꾸 은 작고한 유명 코미디언 이주일 씨가 이런 말을 그저 그렇게 생긴 것뿐인데 털이 없다는 이유 하 미고 뽐낼 수 있는 곳이란 문화가 전승돼온 것이 했었다. “일단 한번 드셔보시라니까요.”라고. 어 나로 결혼을 앞둔 남성들로부터 기피대상 1순위 란 설명이 더 그럴 듯하다. 이미 서구 각국에는 미 린 시절 오일장터의 만담꾼 뱀장수 아저씨 역시 에 오른 대한민국의 무모증 여성들은 오늘도 치명 용사나 피부관리사처럼 음모만을 전문적으로 손 이와 비슷한 말을 남겼었다. “일단 잡솨봐.”라고. 적인 고통을 감수하고 있다. 정말로 백보지와 3년 질해 주는 전문가와 업소들이 떳떳한 직업으로 인 먹고 나면 비로소 그들의 말이 무슨 뜻인지를 알 불운의 상관관계는 근거가 있는 얘기인 걸까? 결 정받고 있다는 사실도 이를 잘 뒷받침하고 있다. 게 될 것이다. 론부터 말하면 의사 등 모든 전문가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단정 짓고 있다. 무모증과 관련된 고정관념이란 만들어진 것일 뿐 신체적으로나 성 관계 측면에서나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19 19세 미만 사용불가 성인인증필 그럼 그 루머는 어디서 나온 것일까? 무모증 관 련 속설이 나온 배경에는 그 희귀성이 자리 잡고 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의식이 다분한 우 리 사회에선 일반적이지 않은 현상에 대해 터부 를 갖고 있다는 것. 그래서 백안시한다는 것이 주 된 의견이다. 즉 의학적인 검증이나 분석보다는 보기에 이상하다는 사실 하나로 왜곡된 고정관념 을 가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고정 관념은 안 타깝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힘든 이상 현상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