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쁜 가슴에 시선이 꽂혔다. 그런 민기의 시선에 은경은 다시 가 “아흑.” 슴을 가렸다. “아프게 할 생각 없으니까 걱정 마.” “잠깐. 확실히 해 둘 게 있어.” 살짝살짝 원운동을 하던 민기의 혀끝은 어느 샌가 조심스럽 “뭘?” 게 은경의 은밀한 속살을 파고들고 있었다. 꼿꼿하게 세운 혀 “네가 원하는 걸 다해준다고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냥은 끝이 1밀리씩 천천히 은경의 몸 안쪽으로 밀고 들어오며 분홍 안 돼. 이걸로 원금을 갚기 전까지 이자는 없는 거야.” 빛 속살을 적셨다. 클리토리스 위로 쏟아지는 민기의 거친 숨 팔에 가려진 은경의 가슴을 아쉽게 쳐다보던 민기는 망치로 이 뜨거웠다. 은경은 자기 다리 사이에 얼굴을 파묻은 민기를 머리를 얻어맞은 것 같은 표정으로 은경을 바라봤다. 지금 이 보며 괜스레 서글퍼졌다. 그놈의 돈이 뭐길래 이런 남자에게 상황에서 이런 문제를 제기한다는 사실이 민기는 이해할 수 다리를 벌리고 있는지. 그러나 생각과는 달리 자신의 다리 사 없었다. 아무리 돈 때문에 하게 된 섹스지만 이 순간에 저런 이 이에서 계속되는 황홀할 정도로 부드러운 움직임은 그녀를 서 야기를 하는 여자라니. 어이없는 표정으로 은경을 바라보던 서히 달구고 있었다. 스르르 눈이 감기려고 할 때였다, 민기와 민기는 허리를 굽혔다. 은경은 갑자기 가까이 다가오는 민기의 눈이 마주친 것은. 얼굴에 움찔했지만 민기는 입술을 귀 근처에 갔다댔을 뿐이었 손톱만큼 드나들던 민기의 혀가 멈췄다. 정적도 잠시. 민기 다. 민기는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작지만 어딘가 음흉함이 는 은경의 눈동자에 시선을 고정한 그대로 혀를 은경의 다리 묻어나는 목소리. 사이로 최대한 깊숙이 밀어 넣었다. 미끈한 혓바닥이 그대로 “나도 셈은 제대로 해. 그러니까 벌려. 분명히 이자는 안 받 을 테니까.” 파고들자 은경의 허벅지가 움츠러들었다. 혀를 은경의 그곳에 박아 넣은 채 허벅지 사이에 파묻힌 민기는 민기대로 숨이 막 은경은 머릿속에서 뭔가가 터지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히는 아찔함에 잠시 허우적거렸다. 질 속으로 깊숙이 들어간 부끄러워서 죽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차라리 이 말은 하지 말 혀를 파닥거리다시피 움직여 봤지만 오므라든 은경의 허벅지 걸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지만 저토록 돈을 밝히는 인간에 는 열릴 생각이 없는 듯 했다. 민기는 손가락을 슬쩍 들어 은 게 뭐라도 손해를 입히고 싶었던 게 솔직한 그녀의 심경이었 경의 항문 근처로 가져갔다. 허리가 펄떡 튀어 오르며 은경의 다. 머릿속과는 다르게 천천히 은경의 다리는 벌어지고 있었고 허벅지가 풀렸다. 새하얀 허벅지 속에 숨어있던 연분홍빛 속살이 모습을 드러내 “뭐하려고? 거, 거긴 안 돼!” 는 중이었다. 은경이 부끄러워하거나 말거나 민기는 고개를 숙 “여기다 뭐 하는데?” 여 은경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가져갔다. 말 그대로 예쁜 조개 “뭐라고?” 다. 소음순도 늘어나지 않았고 둔덕도 새하얗고 깨끗하다. 아 “어쩌다 손가락이 스친 것뿐인데,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쉬운 점이라면 털을 다듬지 않아 자연 그대로라는 점이지만 크게 흠 잡힐 만한 것은 아니었다. 은경은 차라리 돈 이야기를 할 때의 무뚝뚝한 그가 더 나았 다고 생각했다. 능글거리는 민기는 말투뿐 아니라 애무조차 그 ‘쪽.’ 랬다. 돈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는 거칠었다면 지금은 끈적 민기의 입술이 은경의 조가비 위에 작은 입맞춤을 남기고 거린다. 은경이 그러거나 말거나 민기는 테이블 위로 올라왔 떨어졌다. 은경은 아까 머릿속에서 터진 뭔가가 뜨겁게 녹아내 다. 테이블 아래로 굴러 떨어지고 싶지 않다면 바짝 붙어야 한 리는 것 같았다. 입맞춤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민기의 혀 다. 자신의 등 뒤로 밀착하는 민기의 체온을 느끼며 쌀쌀한 날 가 은경의 갈라진 틈 한가운데를 살짝 건드렸다. 씨에 살짝 긴장해 있던 은경의 몸이 녹았다. 은경의 매끈한 살 뜨겁게 달아오른 민기의 날숨에 은경은 척추를 타고 오르는 짜릿함을 느꼈다. 자신의 바로 뒤에 바짝 붙어있는 민기의 탄탄한 몸과 가슴 바깥쪽을 느릿느릿 쓰다듬는 커다란 손바닥. 그리고 최대한 떨어뜨리려고 노력하는 팬티 안에 숨겨진 불끈거리는 남근까지. 민기의 손이 뱀처럼 은경의 골반 위를 기어갔다. 무성하게 우거진 수풀 사이에서 살짝 솟아난 샘물을 발견한 민기의 손가락은 부드럽게 그 근처를 쓰다듬었다. 반사적으로 은경은 엉덩이를 뒤로 뺐지만 그곳에는 성난 민기의 불덩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팬티를 뚫고 나올 듯 부푼 남자의 분신은 은경의 하복부를 지그시 눌렀다. SPARK July 2014 57 051~066 Erotic Essay.indd 57 2014. 6. 2. 오후 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