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N SENSE
당신이 몰랐던 섹스 이야기
바티칸시티 도서관에는 ‘지옥실’이란 곳이 있다.
아직도 음지에서 잘못된 이야기를 신봉하며 섹스에 대한 오해를 키우고 있지 않은가. 은밀한 속사
정은 모르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것만 맞는 거라 고집하고 있지는 않는가. 여기 섹스에 대한 살가운
이야기들이 내밀한 속살을 드러냈다. 누드로 까발려진 섹스의 진실 속으로 가보자. 잘 외워만 놓는
다면 밤늦은 술자리에서 친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돌아서 그렇게 포르노를 팠단 말인가!’라며 한탄
서적이 2만5천권, 판화 10만 점으로 세계 제일의
셀렉션을 자랑하고 있다. ‘근엄한 성직자들이 뒤
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런 이유 때문은 아
니다. 오히려 이들은 세상을 타락시키는 ‘불법 서
적’을 세상과 격리시키기 위해 책을 모은 것이다.
그렇다면 그 책들을 모아 불사르거나 폐기 처분
나이 들수록 오르가즘 세지는 이유
니다. 성적 극치감은 아흔 살에도 느낄 수 있다고
하면 될 것 아닌가 하고 반문할 수도 있다. 실제로
한 번 계산해보자. 50년 동안 주 1회 섹스를 한다
한다. 섹스의 즐거움은 뇌의 대뇌신피질에 저장된
근대에 들어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교
고 가정했을 경우, 한 번의 오르가즘이 30초라면
다. 이렇게 저장된 추억과 컨트롤 능력에서 여자
황청이 모든 책을 없애버릴 순 없다. 아무리 분서
남자가 일생 동안 오르가즘을 느끼는 시간은 불
는 남자를 훨씬 앞지른단다. 여자가 나이 들수록
갱유를 한다고 해도 씨를 말리긴 어렵다. 바로 이
과 20시간 정도다. 평생 동안 말이다. 그런데 여
세지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저장된 데이터가
런 이유 때문에 교황청으로선 가톨릭 신도들에게
자는 어떤가? 천차만별이다. 조사에 따르면 과거
여자의 성욕을 자극하고, 오르가즘을 느끼게 하
금서 목록을 만들어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필요가
에 한 번도 오르가즘을 느낀 적이 없는 여자는 전
는 것이다. 심지어는 폐경기가 지나도 오르가즘
있었다. 포르노도 여기에 활용되기 위한 것이었다.
체의 10~30%이고, 반대로 한 번의 섹스에서 몇
을 느끼는 것이 가능하다. 남자는 발기해서 사정
번이나 오르가즘을 느끼는 멀티오르가즘 체험자
하지 않으면 절정에 오를 수 없지만, 여자의 경우
정상위는 정말 정상적인 것인가
는 14%였다고 한다. 한 번의 성행위에서 최고 10
는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섹스 연구의 최고봉 킨제이 박사가 성교를 할 때
백 번 오르가즘을 느끼는 여자도 있단다. 평생
체위의 유형에 대해 연구한 적이 있다. 세계의 각
20시간밖에 안 되는 남자의 오르가즘에 비하면
포르노의 보고 바티칸 도서관 지옥실
종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