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POINT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섹스 상식
우는 경우가 많은 질환이기도 하다. 조루증은 사
우리 사회는 성에 관한 이야기에 폐쇄적인 경향이 있다. 성에 관한, 특히 섹스에 관한 이야기는 뒤에
서 은밀히 이야기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성은 사랑하는 이들의 특권이지 그저 술자리에
서 안주삼아 던져지는 가십거리가 아니다. 이 시대의 연인들이 섹스를 좀 더 진지하게 대했으면 하
는 마음에서 알아두면 100% 활용 가능한 섹스 정보를 모았다.
닌이 사정중추에서 급격히 고갈됨에 따라 일반인
정 현상을 관장하고 있는 중추신경계의 사정 중
추에서 세로토닌 공급 문제로 발생한다. 세로토
들보다 빨리 사정 작용이 일어나는 것. 따라서 사
정중추의 세로토닌 분비량을 늘리면 고갈 시점을
늦출 수 있고 사정을 지연시킬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조루증을 치료할 수 있는 먹는 약이 있
다. 최초의 경구용 조루증 치료제인 ‘프릴리지’는
섹스 풍요롭게 하는 남자의 교성
된다. 하지만 너무 과장하여 소리치거나 고음으로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사정을 지연시키고 사정 조
섹스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교성이다.
내는 교성은 도리어 성적 흥분을 가라앉힐 수 있
절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특징이 있다. 프릴리지의
실제로 교성이 없는 성관계는 음향이 없는 영화와
다. 교성은 성적 흥분에 따라 자연스럽게 하는 것
성분인 다폭세틴이 중추신경에 세로토닌을 풍부
같다. 그런데 교성이라고 하면 흔히 여자의 신음만
이 좋다. 보다 나은 교감을 위해서는 침묵하거나
하게 만들어줘 갑작스럽게 성관계가 끝나는 것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섹스를 할 때 남자의 교성
억지로 소리를 참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교성을
막아 오랫동안 사랑할 수 있도록 작용한다. 프릴
도 중요하다. 남자의 교성은 지속적으로 나오는 게
내는 게 훨씬 좋다. 이것이 바로 사랑하는 사람에
리지는 성관계 1~3시간 전 복용하면 최대 7시간
아니라 단지 클라이맥스 때 짧게 내뱉는 것이어서
대한 최상의 애정표현이면서 배려이기 때문이다.
효과를 볼 수 있다.
수 있다. 그러나 사정의 교성과는 별개로 남자들은
먹는 약으로 치료 가능한 조루증
바람직한 지속시간은 7~13분
여자의 옷을 벗기고 몸을 애무하기 시작할 때 거친
조루증은 한국 남성의 3분의 1이 겪고 있는 대표
사람마다 천차만별인 발기지속 시간이 섹스에
호흡과 함께 미약하지만 간간이 소리를 내는데 이
적인 성기능 장애지만 치료율은 1.7%에 지나지
서는 얼마나 중요한 것일까. 발기부전 증상이 없
것이 여성의 성적 자극을 고조시킬 수 있다.
않는다. 부끄럽다고 비뇨기과 진료를 받지 않고
는 건강한 남성의 경우 평균 성관계 시간은
잘못된 속설이나 민간요법 등에 의지해 병을 키
9~10분으로 보고되고 있다. 캐나다와 미국의
여성의 성적 고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또 이것은 남자 자신의 성적 흥분에도 도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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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28. 오후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