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에 내려놓았다. 하얀 엉덩이를 한쪽씩 부여잡고는 희디흰 살덩이 위에 붉은 손
자국이 선명히 남겨질 정도로 마음껏 주물러가며 허리를계속해서 움직인다. 자지가
질 속에 깊숙이 틀어박힐 때마다 반복해서 오므렸다 펴지는 항문의 움직임까지도 샅
샅이볼수있었다.
“하아……. 으흐응.”
기다란 소파 시트를 꼭 부여잡고 버티려 애쓰는 진아의 사랑스런 모습을 더욱더 희
롱하며절정까지 순식간에 치닫는다. 심장이 멎어버릴 만큼짜릿한사정기가 마침내
자지를가득메우고절정까지한순간만을남겨두었다.
“허억……. 헉…….”
절정에 다다른 순간, 진아의 따뜻한 질벽 속에서 자지를 뽑아낸 나는 곧바로 자지
끝에서 치밀어 오르는 욕망의 덩어리들을 그대로 밖으로방출해버렸다. 어떻게해볼
틈도없이요도를타고솟아오른정액들이그녀의깨끗하고매끄러운등판위에이리
저리 흩뿌려졌다. 눈결 같은 그 새하얀 등에다 토해낸 우윳빛 정액이 참으로 아름다
워보였다.
“하아……. 하아…….”
누구의 숨결이 더 뜨거운 것인지는 굳이 따질 필요도 없었다. 우리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절정의여운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지속적이고집요한애무의덕택이었는
지 그녀는 나보다 더 빨리 절정의 순간을 맞았던 것 같았다. 자지를 뽑아낸 진아의 보
지에서는 투명한 액체들이 뚝뚝 방울져 시트로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나는 아직도
절정의 순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진아의 그 새하얀 등에 그대로 몸을 겹쳐 뻗어버
렸다. 포개어진 내 몸 밑에서 진아 또한 숨가쁘게 몸을 들썩이고 있었다. 아직까지도
요도 끝에서 정액들의 찌꺼기가 새어나오고 있다. 한없이 짜릿한 여운을 나는 눈을
감은 채로 진아의 등 뒤에서 그녀의 새하얀 나신을 꼭 끌어안고는 아무 말 없이 그렇
게 음미하고만 있다. 이런 순간이 내 생애에서 얼마나 될까? 조금은 더 지속하고 싶
다. 그런데자꾸주책없는내물건이방해하려한다. 끝난지얼마되지도않았는데다
시금벌떡거리는철없는녀석. 아무래도이행복을더누리지는못할것같다. 다시한
번이녀석을달래줘야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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