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었다. 아리아리한 아픔 같은 쾌감. 쾌감에 겨운 내 눈에 미희의 항문이 미세하게나
마 물기를 조금씩 내보내며 조금씩 움찔대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이제까지 해
보지못한그어떤행위를해보고싶다는생각이들기시작했다. 가능할까?
미희의 작은 항문에 침을 잔뜩 묻혔다. 그리고 혀끝을 살짝 넣어 그 끝으로 침이 스
며들게항문주름을펴나갔다. 내자지귀두를빨던미희가흠칫놀라며빨기를멈췄다
“오빠, 그건…….”
“괜찮아. 또다른느낌일거야. 나해보고싶어.”
잠시 주저하던 미희는 항문에서 퍼져나오는 미묘한 감각에 몸을 맡기며 조그맣게
고개를 끄덕인다. 역시 미희답다. 난 왼쪽 손으로만 미희의 엉덩이를 힘주어 잡고 자
유로워진 오른손의 가운데 손가락을 내입에 넣어 침을 두어 번 바르고 천천히 들어
미희의항문주름을펴며밀어넣기시작했다.
“아아. 오빠.”
“괜찮아. 아프지않게해줄게. 오빠믿지.”
“부드럽게해줘.”
손가락 첫마디가 미희의 항문으로 들어간다. 조금은 아픈지 새된 신음이 흐른다.
다시 둘째 마디까지 집어넣는다. 그러고 나서 미희의 표정을 살폈다. 뭐랄까, 미희의
표정은긴장감과새로운호기심이교차하여무어라말할수없다는듯한표정이었다.
둘째마디까지 다 들어가자 나는 손가락을 빙글빙글 돌려 미끌미끌하며 항문주름을
넓히기시작했다.
“아흑.”
“아프니?”
“응, 조금. 그렇지만괜찮아. 계속해줘.”
미희가 앞 소파의자를 향해 손바닥으로 전진한다. 나는 잠시라도 미희 항문주변의
물기가마르지않도록침을바르고항문에들어간손가락을빙글빙글돌려넓혀댔다.
미희는 자극이 되는지 신음소리를 내면서 자신의 다리를 한쪽씩 접어 소파의자의 앉
는 부분에 걸치고 가슴을 등받이에 깊숙이 밀어 넣고 양팔을 목 받침대에 둘렀다. 미
희가안정된자세를취하게되자나는왼손으로흥건한미희의애액을내자지에발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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