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그 정도까지 진행된 상태에서 그만 둘 남자가 이 세상 천지에 어디 있겠는
가? 이젠 꼽기만 하면 되는데... 그녀의 팬티를 내리고 성난 나의 자지를 넣으려는 순
간, 아뿔사! 어느새시간이흘러술사러갔다온놈들이부르는소리가들려왔다.
“어...이. 민수야나왔다. 민수야! 상훈아!”
“아씨, 빨리도오네. 저게적군이야아군이야.”
은진이와난재빨리옷차림을단정히하고부르는쪽으로걸어갔다. 어둠속이라잘
보이지 않았지만 은진이는 당황해 하면서도 부끄러워했을 것이다. 상훈이와 영애도
언제 나왔는지 우리보다 먼저 그곳으로 가 사온 술 봉지를 받아들고 있었다. 추가로
사온 술을 마시면서 그렇게 첫째 날이 흘러갔다. 정말 아쉬운 하루밤이 흘러가고 있
었다.
우연치않게훔쳐본친구의섹스
어제 전부 과음을 한 탓에 늦은 아침을 먹고 10시쯤 천왕봉을 오르기 시작했다. 한
두시간 정도는 잘 걷더니 그 후부터는 전부 다리가 풀린 모습이 역력했다. 그도 그럴
것이 늦게 일어나 빨리 천왕봉을 오르려는 욕심 때문에 지름길을 택했는데 지름길이
장난아니게험했기에더더욱그랬다.
“헉헉... 아이고, 죽겠다. 다리가후들거려죽겠네.”
어제 가장 많이 마신 진섭이가 제일 힘들어했고, 나머지 애들도 거기서 거기였다.
조금 오르고 쉬고 또 조금 오르고 쉬고... 그렇게 반복하면서 천왕봉을 얼마 남겨 놓
지않은마지막휴식시간, 담배를꼬나물고있던상훈이가말했다.
“왜 우리가 텐트를 4개나 갔고 왔지? 굳이 다 필요도 없는데... 괜히 고생만 하잖
아.”
“놀고있네. 내가그랬나. 다너희들책임이지.”
난어제밤은진이와의일을떠올리면서그녀를향해고개를돌렸다. 은진이와그녀
의친구들은뭐가그리좋은지조잘대면서웃고있었다.
“야! 진섭이. 어제 너 때문에 엿 먹었다. 뭐가 어째, 쟤네들 술 많이 먹이라고, 지가
제일먼저가면서... 어이구. 사랑하는친구야. 우리인민재판이나한번할까나?”
산도 타고 그녀도 타고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