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랐기에 왕복 1시간 거리인 중산리까지 술 사러갈 사람을 정했고 기석과 미선이
나서자 희선이는 술 취한 진섭이가 보기 싫다고 따라 나섰다. 이에 지지 않고 진섭이
까지 따라 나섰고 남은 우린 모닥불에 들러 앉아 그들이 올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
었다.
“상훈아. 진섭이재왜그래? 희선이술많이먹이라더니지가먼저맛이갔구만.”
“몰라.. 어~휴. 야! 나영애랑요근처한바퀴돌고올테니은진씨랑놀고있어.”
“어딜?”
술이 어느 정도 오르자 상훈이는 섹스 생각이 나는 지 그 새를 못 참아 애인인 영애
를 데리고 바람 쏘이러 간다면서 떨어져 나갔고 홀로 남은 나와 은진이는 알딸딸한
술기운에서로에대해이야기했다.
“은진씨. 괜찮아요? 술많이마신것같은데...”
“예. 괜찮아요. 밖에서먹는술이장난아니네요. 민수씨는좀어때요?”
“전저친구들처럼술을많이못마셔요. 그저좀즐기는편인데오늘은꽤많이마신
것같네요. 그런데... 은진씨는애인없어요?”
“음, 비밀이에요.”
어느정도대화가이어지자난그녀에게술도깰겸시원한계곡물에다리를담그면
서 이야기하자고 제안했고 그녀도 응해왔다. 우린 반바지 차림에 다리를 계곡 물 속
에 담그고 약간은 어색한 대화를 이어갔지만 장난으로 손바닥으로 물을 떠서 그녀의
얼굴에 뿌려 주니 그녀도 같은 방법으로 장난을 이어왔다. 여행이 주는 해방감 때문
이었을까? 그렇게 장난을 치는 도중에 우린 자연스럽게 두 손을 쥐게 되었고 서서히
내 입술은 그녀의 입술 쪽으로 향했다. 내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닿자 차가움이 밀려
왔지만 혀가 그녀의 입안으로 들어가자 따스하고도 부드러운 그녀의 말랑한 혀가 감
겨왔다. 나와 그녀의 침이 섞이기 시작했고 이빨이 서로 부딪치기도 했지만 우린 아
랑곳없이 서로의 입술과 혀를 탐하였다. 한참 동안 그녀와 내 혀가 엉키었다. 고개를
옆으로돌려최대한으로혀가깊이들어가도록하여그녀의혀를내입안으로빨아들
여 이빨로 살짝 깨물기도 하고 내 혀를 그녀의 입안으로 넣어 그녀가 깨물어 주도록
하였다. 손으로 등을 어루만지고 재빨리 손을 그녀의 가슴 쪽으로 향하면서 그녀를
산도 타고 그녀도 타고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