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DE STORY 3호_new Jan. 2016 | Page 53

락처럼 화장실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아이들의 목소리가 화장실을 메운다. 갑 자기 정신이 든 미연은 황급히 애액을 닦아내고 화장실을 빠져나왔다. 빨리 집으로 가서쉬고싶은마음뿐이었다. 택시를타기위해역을나서는미연의 눈속으로마치 클로즈업되듯한사람의얼굴이들어왔다. “안녕하세요.. 또 보네요?” “어.. 안녕하세요. 괜찮으시죠?”놀란 눈으로 미연을 보던 진석의 얼굴에 금세 미소가 돌았다.“아까는 정말 고마웠어요. 혼자였으면 너 무무서웠을거예요.” “감사는요. 제가한일도없는데..”사양하는그에게저녁을사 겠다며, 레스토랑에 앉은 미연은 계속해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식사와 함께 와인을 조금씩마시며이런저런사는얘기를나누던중그도사진일을한다는것을알았다. “그럼 사진 작가신가요?” “작가라고 말하기는 그렇고 그냥 좋아서 하는 거죠.”순간 미연은 그가 일하는 공간을 보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다. 평소의 그녀라면 단지 충동 에 그쳤을 것인데, 왠일인지 선뜻 그의 작업장을 보고 싶다는 얘기가 불쑥 튀어나왔 다. 조금은 망설이는 듯한 진석을 채근해 거리로 나섰다. 둘 다 차가 없었던 관계로 연상의 여인과 나눈 환상적인 사랑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