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야, 기분이이상해.”고개를들어보니그녀가눈을꼬옥감은채거친숨을몰
아쉬고 있었다. 얼굴은 더 빨개져서 양 귓불이 마치 불타는 거 같았다. 난 몸을 아래
로 내려 그녀의 앙증맞은 배꼽을 지나 그녀의 반바지로 갔다. 그녀의 반바지의 앞단
추와혁대는거의다풀려있었다. 지퍼를잡아아래로내렸다. 벌어지는반바지사이
로 그녀의 흰색팬티가 보였다. 그녀의 팬티를 가리고 있는 노란색 반바지를 끌어내
렸다. 팬티도 한번에 같이 내릴까 했지만 왠지 그러면 안될 것 같았다. 수진이가 너
무부끄러워할것같아하나씩벗겨야될것같은생각이들어서였다. 난그녀의팬티
아래 불룩하게 언덕을 이룬 곳을 바라보다 그 팬티마저 천천히 끌어내렸다. 마침내
시커먼 털들이 모여있는 곳이 나타났다. 그녀의 음모는 그간 보아왔던 내 털들과는
전혀다르게보드라워보였다.
그리고 그 안에 은밀하게 갈라진 살의 주름이 보일 듯 말듯 가려져 있었다. 그녀의
옷을 다 벗기고 나도 옷을 벗어버렸다. 내 배꼽 아래를 보니 내 물건이 오늘따라 더
검붉은색을띄며커질대로커져하늘로솟아있었다. 난다시누워있는그녀의몸위
로 자세를 갖추고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며 입술로 강하게 유두를 빨아가며 서서히
배꼽 아래로 향했다. 손바닥으로 그녀의 털 아래 전체를 서서히 비벼주다가 얼굴을
가져다댔다. 수진이가 자신의 보지 쪽으로 내가 얼굴을 들이대는걸 알자 말리고 싶
은지 양손으로 내 머리를 잡으며 힘을 주려고 했다. 하지만 밑으로 내려가면서 애무
하는날막긴역부족이었다.
그녀의 털이 있는 곳에 코와 입술이 닿았다. 부드럽고 가는 털들이 야들야들하게
내 얼굴을 간지럽히고 있었다. 난 그녀의 매끄러운 허벅지를 쓰다듬으면서 그녀의
그 은밀한 곳을 잘 볼 수 있게 두 다리를 벌려 어깨위로 올려놓았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바로 본능이었을 거라고 생각한
다. 아무튼 그렇게자세를 취하자가지런히있는털들이갈라지면서 그안에살짝가
려졌던보지의모습이완전히드러났다.
두툼한 양쪽 살 위로 털이 나있고 그 안으로 정말 조갯살같이 얇고 보드라운 살이
가볍게 서로 다물어져 있었다. 난 눈을 감고 혀를 내밀어 그 살 가운데로 쓰윽 핥아
올라갔다. 그러자 아흑 소리를 내고 움찔거리며 수진이의 히프가 위로 도망가려는
친구에서 연인으로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