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아니요. 물론맛있어서죠. 그런데더이상들어갈곳이없는것같네요.”그
녀가식탁을치우고현기도곁에서거들며함께식탁을치웠다. 둘만의공간, 어색해
질 수 있는 그런 장소에, 그런 시간에 둘은 어색하지 않으려 계속 말을 주고받았다.
밥을 먹었으니 일어나야 하는데 언제 일어나야 할지도 망설여지고 또 이런 시간이
다시는없을것같은그런마음에차마현기는일어설수없었다.
그녀의얼굴이웃고있다. 한쪽손은식탁에놓여져있다. 갑자기말이나오질않았
다. 그녀도그런현기가조금이상하게보였는지현기를물끄러미바라보고있다. 가
슴이 뛰어온다. 현기가 그녀를 바라보다 말없이 한 손을 내밀었다. 그녀가 놀란 듯
현기를바라본다. 현기역시그녀를마주보다조금씩고개를숙였다. 그런데, 그녀의
손이조금씩움직인다. 천천히, 무척이나느리게그녀의손이현기에게다가온다. 내
민현기의손끝에그녀의손끝이느껴진다. 손가락, 그리고손바닥... 그녀의손이현
기의 손에 들어왔다. 현기는 살짝 그녀의 손을 잡았다.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지금까
지그많던말들이모두사라진듯아무런말도생각나지않았다. 그렇다고그런침묵
의시간이좋지는않았다. 그래도아직그녀의손은현기의손안에있었다.
“저... 어떻게생각하실지모르지만.. 처음.. 봤을때부터... 그러니까...”현기가의
자에서 일어났다. 그녀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현기를 바라본다. 손은 아직 잡고 있
다. 현기가 일어나서 그녀의 손을 잡아끌었다. 그녀가 현기를 바라보더니 의자에서
일어났다. 그녀를끌어당겼다. 그녀가현기의품에들어왔다. 그녀의허리에손을감
고 살짝 끌어당겼다. 그녀의 몸이 조금 더 현기에게 다가왔다. 그녀의 몸이 순간 움
찔거린다.
이미 커져버린 현기의 자지가 그녀의 아랫배에 닿은 것을 느낀 것이다. 현기는 조
심스럽게 그녀의 얼굴을 들고 그녀의 입술을 찾았다. 그녀의 입술이 현기의 손에 이
끌려 현기의 얼굴에 다가왔다. 그녀의 숨결이 현기의 코끝에 느껴진다. 현기는 천천
히그녀의입술에자신의입술을마주쳤다. 그녀의입이닫혀있다. 현기가혀를내밀
어 그녀의 입술을 건드렸다. 그녀의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