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 몸을 떨었다.
“조금만 더…….”
그가 곧 사정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앞에서 폭포처럼 뿜어져내리는
남자의 사정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든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벌써 끝내긴 아쉬웠
다. 그가 간절한 것처럼 나 역시 간절했기 때문이다.
“나도 해줘요.”
그는 잠시 아쉬움을 표시했지만, 그에 개의치 않고 나를 달래주었다. 그는 이미 존
재감을 상실해버린 내 옷을 차례대로 벗기고는 나를 번쩍 들어 안아 한 구석에 놓여
있던 매트 위에 눕혔다. 내 몸 위로 올라탄 그는 내게 뜨거운 키스를 퍼부으며 내 몸
을 더듬기 시작했다. 내 입술에 머물던 그의 입술은 내 귀와 목을 거쳐 가슴으로 내
려갔다. 그리고 풍만한 내 젖무덤을 한 입 가득 문 채로 부지런히 혀를 움직여 잔뜩
긴장한 채로 단단해져 있던 젖꼭지를 풀어주었다.
민감한 그곳을 그의 혀와 입술이 자극해주니 온 몸이 나른해지며 황홀한 느낌이
찾아 들었다. 나는 그의 머리를 끌어안은 채로 그 황홀한 자극을 음미하기 시작했고
그로부터 얻어질 쾌락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한동안 내 가슴에서 머물던 그
의 입술이 다시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나는 그의 입술이 어디로 향해 가는지를
알고 있었다.
그의 입술은 내 예상대로 내 다리 사이로 파고들었다. 두 다리를 한껏 벌려놓은 채
나의 가장 민감한 곳을 핥아주는 그의 자극에 나는 공중으로 떠오를 것만 같았다.
그의 혀는 내 가장 민감한 곳을 자극해왔고 아랫도리는 순식간에 뜨거워졌다. 그는
내가 자신의 자지를 빨아준 것에 대한 보답을 하기라도 하듯 내 구멍에서 흘러나오
는 애액을 남김없이 삼켜주고 있었다. 너무 좋았다. 그러고 나니 또 다른 무언가를 느
껴보고 싶었다. 방금 전까지 내 입속을 가득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