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이라 불리는 턱뼈가 있다. 이 모서리 끝이 뾰족하면 방어다.
부시리는 주상악골이 라운드져서 둥글둥글하다. 자세히 보
면 바깥쪽 라인과 안쪽 라인으로 나뉘는데 둘 다 둥글둥글한 게
특징이다.
나는 시장에서 방어나 부시리를 대면하면 전체적인 형태를
먼저 본다. 머리 모양과 체고가 눈에 들어오면서 이건 방어, 이
건 부시리라고 구분할 수 있다. 이 부분은 마치 일란성 쌍둥이를
구분하는 엄마처럼 자주 접해야만 눈에 익는다.
여기서 그런 방법까지 언급하면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오히
<사진 8> 방어는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의 끝선이 거의 일치한다.
려 혼란스러울 수 있다. 요컨대 이 둘을 구별하는 데 있어 핵심
은 노란 선의 유무와 지느러미 끝선이다.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면 방어와 부시리 구별에 무리가 없다.
#. 회를 떴을 때도 차이가 있을까?
방어와 부시리는 회를 떴을 때 색에서 적잖은 차이가 난다. 하
지만 부위별로 색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이 판단하기
<사진 9> 부시리는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의 끝선이 일치하지 않는다.
는 쉽지 않다. <사진 12>는 부시리 회다. 크게 세 가지 부위로 나
누면 이렇다.
어도 희미한 편이다.
반면에 부시리(히라스)는 몸통 중앙에 노란 선이 또렷하다.
그러나 부시리의 노란 선은 개체마다 진하거나 옅을 수 있다. 방
a : 등살
b : 중뱃살
c : 뱃살
어도 개체에 따라 옅은 노란선이 있으므로 부시리와 헷갈릴 수
있다. 그래서 보는 것이 두 번째 방법이다.
뱃살을 제외한 a와 b 위주로만 보자. 눈으로 확인했다면 다음
<사진 13>으로 넘어가자.
2) 지느러미의 끝선으로 파악(방어, 부시리 구별법의 핵심)
<사진 8>의 ①은 가슴지느러미, ②는 배지느러미이다. 방어
는 ①과 ②의 끝선이 거의 같은 선상에 있다.
부시리는 배지느러미가 가슴지느러미보다 약간 뒤쪽으로 치
우쳐 있다. 즉, 가슴지느러미와 끝선이 일치하지 않는다.
3) 주상악골 모양으로 판별
여기서부터는 전문가들이 보는 방법이다. 눈 아래에 주상악
<사진 10> 방어는 주상악골은 그 모양이 뾰족하다.
174
방어회 역시 크게 세 가지로 나누었다.
a : 등살
b : 중뱃살
c : 뱃살
사진 각도상 b인 중뱃살은 잘 안 보이지만 a만 봐도 부시리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결론은 부시리보다 방
<사진 11> 부시리는 주상악골 모양이 둥글둥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