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rst Magazine | Page 145

미네만의 고운 해넘이. 꾼의 실루엣과 잘 어울린다. 를 세우지 못할 만큼의 강력한 입질을 받아낸다. 필사적으로 싸 우고 있다. 확실히 이 안에 괴수들이 있는 건 분명하다. 그런데 35cm급 벵에돔을 걸어낸 필자. 얼굴 보기가 무척 까다롭다. 이번에는 놓치지 않으려고 안간힘 을 쓰지만 녀석은 도무지 올라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마치 제 갈 길을 가려는 듯 꿋꿋하게 들어가 버린다. 결국은 녀석을 올리는 데 실패. 이런 식으로 채비가 벗겨지고 터트린 대형급이 벌써 몇 마리짼 지…. 아무래도 목줄 호수를 올 리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시간은 어느덧 오후 5시. 철수 시각 이 다가옴에 따라 초조함도 더해간다. 해가 지면서 씨알이 굵어 지는가 싶었는데 오히려 잔 씨알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후 줄갈돔과 상사리급 참돔을 몇 마리 더한 뒤 철수했다. 제 법 센 한기에 온몸이 시달렸나보다. 이날 바람은 시종일관 약했 지만 북풍이라 살을 에는 듯 차가웠다. (다음 호에 계속)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