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조류에 따른 포지션 | 긴꼬리벵에돔은 조류 움직임의 중심
에 있는 반면에 일반 벵에돔은 조류가 비교적 완만한 곳을 좋아
려 밤에 극도로 예민한 상태가 되어 갯바위 가장자리로 들어온
다. 따라서 이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소음과 불빛이다.
한다. 조류의 움직임이 없는 곳에서도 간혹 긴꼬리벵에돔을 만 목줄에 봉돌을 물리지 말고 자연스러운 목줄 각을 연출해야
날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 긴꼬리벵에돔은 조류의 중심에서 회 한다. 잔존부력을 낮보다도 더 세심하게 맞추어 대상어가 먹이
유하며 먹이활동을 하다. 그러다가 해가 지면 갯바위 가장자리 를 먹을 때 이물감을 느끼지 못하게 해야 제대로 손맛을 볼 수
로 들어와서 먹이활동을 하는 습성이 있다. 있다.
② 밤 갯바위의 경계심 | 혹자는 밤이 되면 벵에돔의 경계심이 ③ 행동 범위 | 긴꼬리벵에돔은 일반 벵에돔과는 행동범위도
떨어져 입질이 시원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긴꼬리벵에돔은 오히 다르다. 일반 벵에돔보다 그 폭이 넓다. 일반 벵에돔은 수중여의
틈새나 주변에서만 배회하는 반면, 긴꼬리벵에돔은 조류를 타
고 먼 거리까지 이동한다. 그러다가 위험요소를 느끼면 평소 은
신하는 굴이나 지형으로 숨어 들어간다.
④ 먹이습성 | 이 둘은 먹이를 취하는 습성도 다르다. 일반 벵
에돔은 바닥에서 떠올라 미끼를 물고는 다시 본래 자리로 돌아
가는 상하 왕복 움직임을 보인다. 반면에 긴꼬리벵에돔은 수평
에 가까운 습성으로 미끼를 덮친다. 게다가 조류가 있는 곳에서
는 일반 벵에돔보다 더 강하게 떠오르기도 한다.
이번 제주도 출조에서는 6 : 4정도의 비율로 일반 벵에돔이 더
많이 낚였다. 조류가 약해서 비록 대형 긴꼬리벵에돔을 만나지는
못 했으나 일반 벵에돔은 50cm급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이재현 씨도 차귀도 방어덕 포인트에서 4짜급 벵에돔 손맛을 즐겼다.
해가 서쪽으로 넘어갈 무렵,
지금부터 대형 벵에돔 입질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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