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rst Magazine | Page 60

OFFICE LIFE TIP
Mission 6.
Mission 7.
후배 팀원의 돌진을 저지하라
교체 카드를 활용하라
땡땡이를 누리는 선배 팀원들. 이들은 팀장을 고립화하고, 후배 팀원들과 친목을 다지며 회사 사무실을 동아리 방 분위기로 만든다. 꽉 막힌 변기에 똥을 싸질러봤자 넘치기만 할 뿐. 과감하게 이들을 버려라. 대신 후배 팀원에게 주요 업무를 맡기고 뻥축구 스타일로 진행하자. 회사는 대학교처럼 때 되면 졸업하면 땡인 곳이 아니다. 철저한 경쟁 구도를 만들어 팀의 이익을 주는 팀원에게 확실한 승진 기회를 줘 든든한 아군으로 발전시키자.
간혹 경력에 비해 뛰어난 성과를 내는 후배 팀원이 있다. 이런 될성부른 잎들은 영입 1순위인 동시에 시한폭탄으로 여겨진다. 사내 전술상의 본인 포지션을 지키지 않고 직급 간 규율을 어길 여지가 다분하기 때문. 자만심에 우쭐해져 선배 팀원을 낮게 평가해 내부 분열의 중심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그를 고립시키는 것은 회사의 입장에서 능력 있는 싹을 자르는 것이기에 곤란하다. 이들에게는 일대일 마크할 선배 팀원을 확실하게 붙여주자. 그의 활동량을 체크하며 장점에 대해서는 팀장이 직접 포상 하고, 단점은 선배 팀원이 지적을 함으로써 사내 직급에 대한 이해도를 기르도록 하는 게 우선이다.
Mission 8.
Mission 9.
이직 사원을 견제하라
이직해서 들어온 사원이 부팀장급 자리에 포진됐다. 팀장에게 위기가 도래한 셈. 부진한 성과는 좌천 후 팀장 교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완성한다. 그간 팀원들과의 관계가 신뢰도 100 % 라 할지라도 업무와 정은 별개의 일이다. 이때는 이직 사원에게 특별 업무를 지시해보자. 상급 부서장이 봤을 때 내팀인듯내팀아닌내팀같은 소규모 팀을 하나 창설하는 것이다. 팀 내 분리라 할지라도 보고 체계만은 확실히 지시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말고. 이게 어긋나는 순간, 당신 hp는 바닥이 될 테니.
팀장 부재 체제를 극복하라
일명 제로톱 전술. 팀장의 대체자로 선배 팀원급 직원들이 활약해주지 않는 이상 방어하기에 급급하다. 이때 실수를 허용한다면 선배 팀원은 업무 능력을, 팀장은 팀원 양성 능력을 의심받게 된다. 더불어 애꿎은 후배 팀원들도 낮은 평가를 받는다. 위안 삼을 만한 것은 위기와 기회는 동시에 찾아온다는 사실. 자리를 비우기 전에 평소 책임감이 강한 선배 팀원 한 명을 지목해 업무 인수인계를 확실히 하라( 한 명이어야 우쭐해져 책임감이 커진다). 사실 선배 팀원의 입장에서는 이때야말로 팀장급으로 승진할 기회기도 하다는 걸 기억하자.
LAYOUT 박소영
5 6 maxim March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