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rst Magazine | Page 36

1.
SEX

여자 언어 세계 고찰

그녀가 던진 멘트. 정말 좋아해서인지, 속에 없는 칭찬인지 잘 모르겠지? 여자 언어를 낱낱이 분석해줄 내부 고발자, MAXIM 여자 에디터 김지연, 안혜성, 유새린을 잡아왔다. 지금부터 진실을 고해라!
by 이석우
석우 하지만 너희들이 평범한 여자들의 전형에 들어가는지는 솔직히 모르겠어.
지연, 혜성, 새린 세상 어디서도 나 같은 천상 여자를 본 적이 없다.
1.
남자를 헛다리 짚게 하는 멘트
“ 내가 너 좋아하는 거 알지?”“ 눈이 높으신가 봐요.”“ 이상형이 어떻게 돼요?”
새린 이건 친구에게 하는 말이죠.“ 헤이, 마 브로! 아 릴리 라 유, 유 노우 뎃, 롸잇?
컴온 깁미 하이파이브!” 이런 느낌이죠.
석우 그냥 헤이 마 브로 하면 되잖아. 왜 요딴 식으로 말을 하는 건데. 죽는다.
혜성 간혹 이성으로 관심 있는 경우에도 쓰긴 써요. 다만 인간애적 관심이 있을 때도 쓰니까
진지하게 생각 안 하는 편이 안전할 거 같아요.
혜성 이걸로 헛다리를 왜 짚어요?‘ 니 주제에?’ 이거나 마찬가진데.
석우“ 휴, 나는 안중에도 없어? 이 멍청아!” 라고 돌려 얘기하는 거 같아서...
지연 얼마 전에 아는 사람한테 했던 말인데!
애인 없다고, 외롭다고 하더라고요. 관심 없으니까“ 눈이 높으신가 봐요. 눈 좀 낮춰요!” 라고 말했죠. 그 사람이 왜 애인 없는지 진지하게 팩트 폭력하면 상처받을 거 아녜요. 만약 관심 있으면“ 왜 외로워요? 주변에 맘에 드는 사람이 없어요?” 식으로 어떻게든 대화를 끌어낼 거 같아요.
지연 개나 소나 다 던지는 질문. 예전에 선배한테도 했잖아요. 물론 저는 당신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습니다.
석우 아아! 넌 쌍년이었어! 날 갖고 놀았어!
혜성 그냥 선배가 병신이에요.“ 혈액형이 뭐예요?”,“ 취미가 뭐예요?” 나 마찬가지인데...
새린 정말 상대의 이상형을 신중하게 파악하고
싶다면 이렇게 대놓고 던지지 않고 일반화를 거쳐 돌려 묻겠죠.“ 생머리 좋아하죠?”,“ 남자들 이상형은 글래머 아닌가요?” 이런 식으로.
3 2 maxim March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