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rst Magazine | Page 31

TIME LEAP
LAYOUT 구자영

1863 년호

표지 모델 섭외를 하다 잠깐 미쳐서 시간여행을... by 강지융
커버 모델의 정체는?‘ 인상주의의 아버지’ 에두아르 마네가 그린 < 풀밭 위의 점심식사 >. 지금은 명작으로 꼽히지만 당시엔‘ 천박하다’ 며 대중과 비평가에게 대차게 까였다. 성스러운 신화 속 여신이 아니라 실제 여성을 모델로 너무 현실적인 나체를 그렸기 때문. 게다가 그녀 옆에 잘 차려입은 두 신사의 조합은 겉으론 고상한 척, 뒤에선 방탕한 부르주아들을 더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 문제작은 비록 전통 있는 전시회‘ 살롱전’ 에선 낙선했으나 훗날 재조명받아 명작 반열에 올랐다. 그런 마네에게 가장 영감을 준 뮤즈가 바로 그림 속의 여인, 빅토린 뫼랑( 1844 ~ 1927) 이다.
March 2017 maxim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