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rst Magazine | Page 29

친구사이
“ 기분 나쁘라고 하는 말은 아닌데”
이제부터 기분 나쁘게 해주마.
“ 정말 언제 한번 밥 먹자! 꼭!”
여태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볼일 없는 우리 사이!
“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야.”
하나도 안 궁금하고 이제부터 너한테 X나 뭐라고 할 거야.
“ 내가 되게 못돼 처먹었거든.”
“ 나 고민 상담 좀 해줘.”
답은 이미 정해져 있어.
“ 난 마음이 여려서...”
제일 비정함.
IMAGE <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 스틸 컷, < 남자사용설명서 > 스틸 컷, < 더 킹 > 스틸 컷,
< 미녀는 괴로워 > 스틸 컷, < 써니 > 스틸 컷, < 연애의 온도 > 스틸 컷, < 오피스 > 스틸 컷
죄책감 제일 많이 느끼는 타입.
“ 네 말도 이해는 가.”
... 는데 내가 더 옳아.
거짓말 3 대 신체 반응
여친들이 우리를 그렇게 쉽게 조질 수 있었던 이유.
1. 코를 자주 만진다. 거짓말을 하면 손이 자연스레 코를 문지르거나 긁게 된다. 순간적 갈등이 섬세한 코의 조직에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켜 가려움을 느끼기 때문. 또 콧속 발기 조직이 충혈돼 코가 팽창하고 벌렁거린다.
2. 말수가 많아진다. 거짓말을 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혈압, 맥박, 호흡이 빨라지고, 갑자기 말이 많아지면서 빨라진다.
3. 동작이 커진다. 자신의 감정이 겉으로 드러날까 하는 두려움에 무의식적으로 손놀림이 많아진다. 평소보다 말하는 중에 동작이 크고 어색해 보인다.
March 2017 maxim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