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내 손이 그녀의 스웨터 안쪽으로 파고든다.
나이 탓에 살짝 잡히는 아랫배는 귀엽기만 하다. 살며시 꼬집어주고는
매끈한 살결을 타고 브래지어 위로 가슴을 잡는다. 몇 번 잡았다 놓기를 반복하고는
직접 만지고픈 강한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브래지어를 위로 올려버리고는
거대한 젖가슴을 한손 가득 잡는다. 이 쾌감이란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매번 보기만 하던 그 가슴 아닌가. 들려진 상의 틈새로 가슴 아랫부분까지 눈에 들어온다.
허겁지겁 옷을 들춰 올리고는 그녀의 투실투실한 양쪽가슴을 밖으로 꺼내버린다.
부 아주머니가 일주일에 서너 번 오시지만요. 하하.”
그녀가 안타깝다는 듯 반응을 해왔다. 왠지 긍정적인 신호
드디어 떡밥을 문 그녀. 난 가끔씩 들리던 고급 일식집을 예
약하고 그녀에게 문자를 날렸다.
라 여긴 건 혼자만의 오해일 것이지만 말이다. 아무튼 우리는 ‘제가 가는 일식집이 있는데. 일식 괜찮으신가요?’
함께 마트로 가서 몇 가지 식재료와 소소한 생활용품을 샀다. ‘네. 오늘 대접은 제가 할게요. 지난 번 신세진 것도 있고.’
그리고 물건을 올리고는 내가 함께 계산을 해버렸다. 깜짝 놀
라는 여자.
그녀가 계산하기엔 너무 비싼 집이었지만 그냥 모른 체 했
다. 나름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공들여 치장한 것이 역력한
“그러시면 안 되는데.” 그녀를 차에 태우고 일식집으로 갔다. 가장 비싼 코스를 주문
“얼마 되지도 않는데 나눠서 계산하기가 번거로워서요. 게 하고 밥을 먹었다. 그녀는 나오는 음식에 놀란 눈치였다. 혹시
다가 저랑 말벗도 해주시고 물건 고르는 것도 도와주셨는데 너무 비싼 것 아닐까 하는 걱정이 있을 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
이 정도야.” 건 계산대에서 드러났다. 거의 50만원에 가까운 금액이었다.
“그래도 제가 정말 죄송해서요.”
“아닙니다. 그러시면 다음에 저랑 밥이나 한 번 드셔주세요.
제가 혼자서 밥 먹는 게 영 익숙해지지가 않아서요.”
“그럴게요.”
차를 주차장에 대놓고는 그녀의 물건을 나눠주었다. 그리고
는 생각났다는 듯 입을 열었다.
“밥을 먹으려면 연락을 해야 하는데 전화번호가 없네요.”
“아, 그러네요. 제 전화번호는요.”
그녀에게서 전화번호를 받았다.
나는 카드를 내미는 그녀를 뒤로 하고 얼른 계산까지 마쳤다.
“제가 사기로 했잖아요. 이러시면 죄송해서 어째요.”
“아닙니다. 제가 추천한 곳이잖아요.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