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앤더슨
올림픽 이전에도 이런 일들은 죽 있어왔고 선수 옳다. 대중들이 스포츠 스타들의 건강하고 아 빛낼 미녀’라는 타이틀로 미녀 선수들을 소개하
들 중 일부는 자신의 나신을 공개한 적도 다반사 름다운 몸을 보기 위해 지갑을 여는 것을 주저 곤 한다. 의도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였다. 그 이면에는 경제적 논리가 깔려있다. 쉽게 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단발성 이벤트가 알아둬서 나쁠 일은 아니잖은가. 이번에도 그런
말하면 돈이 된다는 것. 사실 올림픽에 출전한 아닌 주기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주 기사가 등장했다. 매체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
여자선수들이 누드 사진을 찍는 건 어제 오늘의 로 하계 종목의 스포츠 스타들이 이런 경향이 만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이름을 볼 수 있었다.
일이 아니다. 그 첫 주자가 1996년과 2000년 금 높다. 이상하게 동계 스포츠 분야의 스타들은 공주같이 예쁘장한 얼굴과 우월한 비율로 유럽
메달을 땄던 러시아의 체조요정 스베틀라나 호 누드를 공개한 경우가 별로 없다는 것. 특별한 과 미국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노르웨
르키나다. 그녀가 1997년 성인잡지인 플레이보이 이유는 없다. 돈이 될 만한 외모와 몸을 가진 스 이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헤게 보코. 캐나다 컬링
러시아판에 상반신 누드를 최초로 공개한 이후 타들 중 하계 올림픽 종목의 선수들이 더 많았 팀의 에이스 레이첼 호먼, 이탈리아 바이애슬론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그녀의 뒤를 따라 알몸을 을 뿐이니까. 혹시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을 빛 선수 도로테아 위러, 노르웨이 스노보드 선수 실
공개했다. 낸 미녀들 중에서도 그런 경우가 있을까? 한번 리에 노렌달 등이 이에 해당된다. 분명히 예쁜 건
찾아보자. 사실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선수들은 너무
왜 벗는 걸까? 홍보나 자선을 위해 벗는 경우
도 있지만 상당수는 돈 때문에 벗었다고 해야
이때만 되면 세계 각처의 매체들이 ‘올림픽을
건전한 모습들로만 등장하는 게 문제다. 그래도
세라 헨드릭슨
SPARK April 2018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