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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의 원문은 2017년 3월 2일 <게임메카>에 공개된 ‘[순정남]
취준생 주목! 직원복지 ‘죽이는’ 게임 속 기업 TOP5’입니다.
징글징글하지만 간절한 취업 시즌이 지나갔다. 맥심에서도 슬슬 새로운
얼굴이 보인다. 수많은 사람이 공채의 벽을 넘고자 면접을 준비하고
자소서와 씨름을 했을 거다. “시발, 무슨 지원 동기를 A4 한 장씩이나
써야 해? 그냥 돈 벌려고 하는 거지.”라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취업이 지구력 싸움이라는 점이다. 이미 주사위를
던진 후라면 너무 마음 졸이지 말고 게임이라도 한 판 해라. 훌륭한
비전과 복지를 갖춘 게임 속 기업을 보며, 앞으로의 직장 생활을 머릿속에
그려보는 것도 좋다. 찾아보면 참 좋은 회사가 많거든. 전쟁 병기 개발도
하고, 세계정복 계획도 세우고. 뭐 그러면서 재미나게 일하는 거다.
즐거움을 추구하는 당신에게 이 회사들을 추천한다.
취준생 주목!
직원복지 ‘ 죽이는 ’
게임 속 기업 TOP5
맥심보다 재밌고 아찔한 곳이
다섯 군데나 있었어?
by 게 임 전 문 매 체 < 게 임 메 카 > 김 영 훈 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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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일가의 싸움 구경을 관람하자
위 미시마 재벌 of <철권>
몇 년 전 롯데 그룹 오너일가의 지나친 경영권 분쟁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뭔가 콩고물이 잔뜩 있으니 형제끼리
죽어라 싸웠겠지. 콩고물 면에선 미시마 재벌도 썩 괜찮은 일자리라 할 수
있다. 사소한 가정용품부터 우주산업까지 그야말로 전 분야를 아우르는
초거대 기업이거든. 무슨 군대까지 있질 않나.
가장 좋은 건 오너들이 기업 경영에 전혀 관여를 안 한다는 것. 얘네가
관심 있는 거라곤 ‘어떻게 할아버지를 묻을까?’, ‘무슨 수로 아버지를
보내버릴까?’, ‘어찌하면 아들과 손자 녀석을 지옥에 떨어뜨릴까?’ 따위의
가족 같은 이벤트뿐이다. 무단결근해도 모를걸? 허구한 날 CEO 자리를
노리고 쳐들어온 무술가에게 영문도 모르고 얻어터질 순 있다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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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