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rst Magazine MAXIM_2017_05_new | Page 32

TRAVEL 스크린 뚫고 들어가고 싶은 로맨틱 이탈리아 여자들이 좋아하는 영화 4편 속 이탈리아 도시를 소개한다. by 유 새 린 ▼ 남녀 주인공 눈에서 꿀 떨어지던 그곳 <트립 투 이탈리아> 속 카프리 섬 <투스카니의 태양> 속 포지타노 투덜대기 좋아하는 두 영국 남자가 6일 동안 이탈리아 전역을 돌면서 남편에게 이혼당한 것도 모자라 사는 집마저 빼앗긴 베스트셀러 작가 주인공. 먹방을 선보이는 영화다. “영국식 유머가 녹아 있어 웃으며 볼 수 있다”는 절망의 나락에서 허우적대던 그녀에게 친구가 바람이나 쐬고 오라며 이탈리아 영화평엔 공감 못 하지만 여자들이 좋아하니까 넘어가자. 두 남자가 해산물 항공권을 건네준다. 거기서 집도 사고 이탈리아 남자도 만나서 알콩달콩한다는 먹방을 선보이는 해안 절벽 레스토랑은 이탈리아 갑부들의 대표 휴양지 내용의 영화. 극 중 두 사람이 데이트하던 해안도로 배경이 바로 포지타노다. 카프리 섬에 있다.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는 그로타 아주라. 이탈리아어로 풍경이 아름다워 많은 유럽인이 여름이면 이곳을 찾는다. 언덕을 따라 들어선 ‘푸른 동굴’이란 뜻을 지닌 해식동굴이다. 동굴 안쪽의 바닷물이 선명한 집들 사이로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가 많다. 한류가 여기까지 퍼졌는지 파란색이라 붙은 이름이라고. 뱃사공은 동굴 속을 돌며 노래를 불러주는데, 빅뱅의 ‘거짓말’이 흘러나오는 곳도 있다. 여자가 지나가면 이탈리아 아저씨가 (주의: 나중에 팁 달라고 한다) 신비롭기도 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도 감돈다. “아줌마, 이뻐요”라며 한국말로 호객 행위를 한다. 아가씨라고 해, 병신아. k r ▲ 두 남자의 배꼽 잡는 해산물 먹방 촬영지 3 0    m a x i m   May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