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017
진실에 병맛을 더해 전하는, 맥심 유일의 사내 소식지
MAXIM TRIBUNE
미스맥심들의 제주도 여행
흔히, 미녀들이 모이면 기 싸움이 장난 아닐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미스맥심은 도원 결의라도 한 것 마냥 사이가 좋아서 저들끼리 이렇게 놀러 다닌다. 성격들이 워낙 좋기도 하지만, 일각에선 맥심의 남자들이 하나같이 병맛이라서 애초에 그녀들에겐 질투심 비슷한 것도 생길 수가 없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어쨌거나 사진을 보니 거기가 바로 천국이구나! 끼고 싶다, 끼고 싶다고!
대가리 키운 사진 아님
맥심이 VR 을 접수한다. 지금 당장 올레티비 모바일로 와서 확인해라.
맥심 VR 이 열린다
맥심의 라디오 스타, 이석우 에디터의 대리 승진 맥심에는 오줌으로 더러운 획을 그은 두 전설이 있다. 원조는 입사 첫 해에 만취 상태로 고추를 꺼내 당시 편집장께 오줌을 갈긴 유승민 에디터. 그러나 그 미친 짓을 뛰어넘은 자가 10년 만에 나타났으니, 맨 정신으로 자신의 오줌을 마셔 용맹을 뽐낸 이석우 에디터다. 스승을 능가한 그의 기백은 곧 승진으로 돌아왔다. 담담한 어조로“ 내가 기쁠 일이 아니다. 대업을 이룰 자리에 마땅한 인재를 발탁했으니 회사가 기뻐할 일이다. 내 능력을 고려하면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기쁜 지면이니 여기서 상부의 둔함을 탓하지는 않겠다. 그나저나 편집장 자리는 언제인가?” 이 일로 인하여 행여 똥을 먹는 자가 나타날까 두렵다. 1년째 그에게 지상파 라디오 고정을 맡기고 있는 SBS의 용기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
VR은 과연 차세대 영상의 미래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3D영상이 걸었던 멸망의 전철을 밟을 것인가. 아직은 뜨겁지만 VR에 대한 비관론 또한 만만찮게 퍼지고 있던 차에 우리가 보여주기로 했다.( 남자) 인간이 VR로 뭘 봐야 하는지를. 화면과 잡지 속의 미스맥심들이 손에 잡힐 듯 눈 앞에 나타나면 돌부처같던 당신도 어쩔 수 없이 허공으로 휘휘 손을 내젓게 된다.( 안 그럴 것 같지?) 올레TV모바일 앱만 깔면 KT가입자가 아니라도 볼 수 있으니 어서 보급형 VR기어라도 하나 사라. MAXIM의 VR 프로젝트를 위해 편집부에서 차출되어 콘텐츠를 기획한 이석우 에디터는“ 삼성에는 미안하지만 VR은 애초부터 맥심을 위한 기술이었나보다” 고 말했다.
내한테 반하고 그래선 안돼
미스 맥심의 24시간을 관장하는 남자 그 관장이 아니다. 이 자로 말하자면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에서도 전속 미스맥심들과 매순간 같은 공간에서 동고동락할 선택받은 사나이, 바로 미스맥심의 새 매니저 구경태다. 대통령과 미스맥심 매니저는 하늘이 내린다고 했던가,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스케줄 표를 들게 된 그는 다음과 같이 입사 소감을 밝혔다.“ 날 남자로 보지 마라. 나는 공과 사가 분명한 사람이다. 혹여 내게 반한 미스맥심들 간에 싸움이 날까봐 다만 그것이 걱정이 될 뿐이다. 내가 잘해준다고 착각하지 마라. 옛말에 웃는 얼굴도 두드려보고 건너라고 했다.”
1 9 0 maxim May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