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rst Magazine MAXIM_2017_05_new | Page 183

우리 어제 회식비 얼마나 나옴?
씨발, 조때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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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1: 형사와 사이코, 극한의 추격전 영화 < 뮤지엄 > 은 광기의 살인 행각을 멈추기 위한 극한의 추격을 제대로 담았다. 소름 끼치는 살인 행각을 저지르고 경찰을 희롱하면서 종적을 감춰버린 연쇄 살인마, 그리고 분노를 폭발시키며 그를 쫓는 사건 담당 형사 사와무라의 대결 구도가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 참고로 사와무라 역은 오구리 이 맡아 열연했다.
관전 포인트2: 개를 흉기로? 또라이 같은 발상 첫 번째 사건의 흉기는 바로 개다. 뭐 이런 개 같은 소리냐고? 사건 현장에는‘ 개밥이 되는 벌’ 이라는 메모지와 입가에 피가 잔뜩 묻은 개만이 남아있었다. 살인 도구로 개를 쓰다니, 너무 개같네. 이렇게 또라이 같은 발상으로 범행을 저질러야 사이코패스가 될 수 있나 보다. 갑자기 영화 < 더 킹 > 에서 늑대에게 산 사람을 밥으로 던져주던 김의성 씨의 애틋한 동물 사랑이 떠오른다. 보고 싶어요. 잘 지내시죠?
관전 포인트4: 꽃미남 배우의 소름돋는 사이코 연기 연쇄살인마는 개구리 가면을 쓰고 등장한다. 제작진이 생각한 개구리 맨은 영리하면서도 잔인하며, 거침이 없고 돌발행동에 능숙한 인물이었다고 한다. 논의 끝에 캐스팅 1순위로 꼽힌 배우는 놀랍게도 꽃미남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다. 훈훈한 외모로 늘 꽃미남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그는 많은 작품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아왔다. 우리나라에서도 < 워터 보이즈 >,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 눈물이 주룩주룩 > 등으로 익숙한 배우다. 그는 이 역할을 위해 몸을 만드느라 2 ~ 3개월간 별도의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5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이 작품처럼 소름 돋는 장면이 많은 경우는 처음이다” 라는 특별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사이코 연쇄 살인마와의 극한의 추격을 그린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 < 뮤지엄 > 은 오는 5월 18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될 예정이다. 케이블TV VOD 및 VOD 사이트를 통해서도 극장동시 VOD로 시청 할 수 있다.
관전 포인트3: 살인이 예술? 뮤지엄의 의미 극 중 연쇄 살인마는 자신의 살인을‘ 예술’ 로 지칭한다. 살인을 예술로 생각한다니 무슨 말이냐고? 조금만 기다려봐 설명해줄게. 영화 제목‘ 뮤지엄’, 즉 박물관은 개구리 가면을 쓰고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범인‘ 개구리 맨’( 이름이 너무 구린 거 아니냐) 이 창조해 낸 자신만의 전시 공간을 뜻하는 말이다. 자신이 엽기적으로 죽인 사체를 예술품 컬렉션에 올리는 이런 참된 또라이가 세상 어디에 또 있을까. 이 영화, 제대로 미쳤다.
뮤지엄
감독: 오오토모 케이시 출연: 오구리, 츠마부키 사토시 장르: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 수입 / 배급:( 주) 더쿱 / 러닝타임: 132분 개봉: 2017년 5월 18일 메가박스 단독 개봉
가장 섬뜩했던 사이코패스는?
웃지 마. 더 무서우니까.
‘ 밥 먹으라’ 는 말마저 섬뜩, < 별그대 > 신성록 카톡 이모티콘 개를 닮았다고 해서 요즘 본인 이름보다‘ 카톡개’ 로 먼저 통하는 신성록. 그가 SBS 드라마 < 별에서 온 그대 > 에서 선보인 사이코 캐릭터는 어찌 보면 너무 전형적이었는데, 그게 신성록의 기이하게 큰 입과 만나 생명을 얻었다. 입을 쫙 찢으며 웃는 모습이 특히 섬뜩했다. 입이 얼굴 밖으로 나갈까봐... 여운이 오래 남는 신성록의 목소리 역시 한몫했다.“ 밥 잘 챙겨 먹어라” 라는 말이 이렇게 섬뜩할 줄이야!
섹시한 사이코패스, < 보이스 > 김재욱 10년 전, MBC 드라마 < 커피프린스 1호점 > 에서 꽃미남 점원을 연기한 배우 김재욱이 최근 OCN < 보이스 > 에서 냉혹한 살인마를 잘 소화했다. 망설임 없이 쇠공으로 사람을 내리쳐 죽이는 그의 연기에“ 소름 끼친다” 는 네티즌 호평이 줄을 이었다.
얄밉고 무서운 신스틸러, < 시그널 > 오연아 tvN 드라마 < 시그널 > 에서 사이코패스 살인범을 연기한 그녀. 자신의 DNA가 증거로 발견되지 않았음을 눈치채고 경찰을 농락하는 모습, 웃으며 공소시효를 넘기는 뻔뻔함에 모니터로 깨고 명치를 존나 세게 패고 싶은 충동이 든다.
May 2017 maxim 1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