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rst Magazine MAXIM_2017_05_new | Page 178

STYLE / GROOMING 죽은 머리 살리기 프로젝트 #2 홍대 바버샵 원장님에게 배운 헤어 스타일링 팁. 대두를 소두로 보이게 하는 다운펌 마법의 세계로! by 채 희 진 BEFORE 마케팅팀 이상신 주임은 머리가 크다. 좀 많이 크다. 그를 따로 없다. 평생을 큰 머리로 살아온 탓에 이제는 자학 보고 있으면 ‘모아이 석상을 보러 이스터 섬까지 갈 필요가 개그까지 통달한 그를 구원해주고 싶다는 동정심이 있을까’란 생각마저 들곤 한다. 그는 유머랍시고 “어렸을 생겼다. 헤어 스타일링으로라도 소두의 삶을 경험해볼 때 머리가 워낙 큰 탓에 중심을 잃고 자주 자빠지곤 했죠. 순 없을까... MAXIM 사옥 앞 바버샵으로 해답을 찾아 하하하”라고 말하는데 인간극장 BGM만 깔면 신파극이 떠났다. 치면 자기 도 눈만 마주 자세히 안 봐 게 생겼다. 주 내 꺼 잘 돈 주머니에서 주부애가 무슨 뜻이게? 김우빈과 닮았다고 주장하는 이상신 주임. O N 일반인과 동일한 양의 샴푸를 썼을 때. 한참 부족하다. 주먹을 부르네 애새끼가... 일반인과 동일한 수건을 썼을 때. 한참 부족하다. 맥심의 김우빈 납시오 당수를 날려주면 정신을 차릴려나...? 서교동 바버샵 아띠제 헤어 원장 김정영 MAXIM 사옥 근처에 있는 힙한 바버샵의 수장 김정영 원장. “멋없게 머리를 스타일링 하는 남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이 생을 바치고 싶다”며 이번 기사를 위해 손과 입을 쉴 새 없이 놀렸다. 샴푸 하면서 하수구에 이목구비까지 씻겨 내려간 거냐? 1 7 6    m a x i m   May 2017 photograph by 임 형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