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수건 혁명 들어봤어?
1차 혁명. 한일직물: 이태리타월
1967년, 부산 초읍동 한일직물의 김필곤 씨가
발명한 이태리타월(a.k.a 때수건). 사실 수건용으로
수입한 이태리산 천으로, 감촉이 너무 거칠어
용도를 고민하던 그. 어느 날 목욕하던 중 우연히
사용했는데 때가 너무 잘 밀려 사업화했고, 지금의
때수건 문화를 정착시켰다. 2008년엔 한국디자인
문화재단이 선정한 ‘코리아 디자인 52’에도 이름을
올렸다.
2차 혁명. 정준산업: 요술때장갑
1차 때수건 혁명 후, 불현듯 나타나 때수건계
황제로 군림한 요술때장갑. 러시아산 자작나무로
만든 천연섬유 소재를 사용한 요술때장갑은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로 뽑아낸 극세사를
꼬고 또 꼬아 만든 것이다. 때수건계의 명품으로
꼽혀 ‘때르메스’라 불린다. 정준산업의 대표 배정준
씨는 요술때장갑의 효능에 대한 입소문과 더불어
돌아가신 할머니를 생각하며 만들었다는 효심
‘썰’이 더해져 연 매출 60억 대박 신화를 완성했다.
언더웨어는 르페.
May 2017 m a x i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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