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맨이...
쓰러지지
않아...
야! 이파리로 어떻게 사람을 죽이냐!
우드맨 / 록맨 2
수많은 이로 하여금 게임기를 절단 내게 만든 고난도 게임 <록맨>
클래식 시리즈. 오죽하면 ‘에어맨(게임 속 보스)이 쓰러지지 않아...’
라는 노래가 나왔다. 이 징글징글한 에어맨을 쓰러뜨리려면 또 다른
보스 우드맨의 무기가 필요한데, 문제는 이 통나무가 에어맨보다
무찌르기 어렵다는 거다. 우드맨의 주력 무기인 리프 실드는 공수
양면에서 사기에 가까운 성능을 자랑한다. 원격조종장치가 달린
네 개의 잎사귀가 평소엔 우드맨 주위를 돌며 미사일을
튕겨내고, 적을 공격할 경우엔 자유자재로 상대에게
날아간다. 연약한 상대라면 잎을 날릴 필요 없이 닿는
것만으로도 끔살이다. 게다가 나무인 주제에 초금속
오지 마 ㅅㅂ
로봇을 순식간에 고철 폐기물로 만드는 내구성을 지녔다.
야, 이 기술력으로 가구를 만들었으면 이케아는 벌써
미사일을 쏴봤자 튕겨나간다.
승리하면 우리도 쓸 수 있다.
짐 싸서 고국으로 강제송환 됐겠다!
누구든 자연을 건드리면 그냥 X 되는 거예요
마오카이 / 리그 오브 레전드
‘뒤틀린 나무 정령’이란 수식어 보유자답게 딱 봐도 성격
드럽게 생겼다. 무슨 영문으로 뒤틀렸는고 하니, 마오카이가
사랑하던 숲을 사악한 마법사들이 쑥대밭을 만든 게
원인이다. 철거 작업에 휩쓸린 나무 정령은 목숨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떡갈나무에 깃들었고, 입주민 동의 없이 벌어진
참사에 대한 분노는 그를 흉측한 괴물로 만든다. 불행 중
다행으로 마오카이는 그 결과 질긴 생명력을 얻게 된다. 체력
회복에 무적에 본인은 물론 아군 피해 감소 효과까지,
상대로선 짜증 나는 몸빵 스킬들만 고루 갖췄다. 귀찮게
쫓아다니다가 터지는 마오카이의 유도 묘목 폭탄 또한
그를 멀리하고 싶게 거든다. 지구가 멸망해도 멀쩡할 듯한
강인함에 사람들은 마오카이를 ‘세계수’라 부른다고.
“세상에 계속 때려도 수명이 안 닳아”라는 뜻인가?
식목일에 왜 안 쉬냐!
나무 안 심었다간 뭔 일 나겠다.
April 2017 m a x i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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