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Biz Beauty Store September 2018 | Page 26

업계소식 소매업체의 멱살 잡은 도매업체, 이제는… 조 지아주 오거스타에 소재한 Image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2~3개월 텀을 조건으로 제품을 공급한 에빈 뉴욕이 Too 김효성 사장의 통장에서 예상 아직 약속한 텀이 다가오지도 않았는데 예고도 없이 은행에서 압류하듯 돈을 빼내어 외로 한꺼번에 많은 돈이 빠져나갔다. 이로 가버린 것이다. “아니, 도매상이 내 허락도 없이 은행에서 돈을 빼 갈 수 있는 겁니까?” 아직 인해 김효성 사장이 발행했던 여러 장의 한 번도 유사한 경험을 당해 본 적이 없는 김효성 사장으 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수표가 바운스 되어 돌아왔다. 한 장에 은행제도였고, 삼키기 힘든 억울함이다. $30 정도 하는 벌금은 둘째 치더라도 더 큰 문제는 잃게 되는 가게의 신용이다. 도매회사는 발행한 인보이스를 근거로 주인 허락 없이 은행 계좌의 돈을 찾아갈 권리가 있다. 처음 어카운트를 열 때 작성하는 크레딧 신청서가 바로 그런 목적으로 쓰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보이스에 적힌 지급 기간과 세일즈맨이 약속한 텀(지불기간)이 제보자의 사진: 버리지도 팔지도 못한채 창고에 쌓여있는 Ebin 화장품 일치하는지를 보아야 한다. 아무리 세일즈맨이 약품은 2개월, 헤어는 3개월, 가발은 6개월 텀을 약속했다 해도 인보이스에 30일로 적혀있다면 은행의 입장에서는 소매점이 약속 기간을 어기고 돈을 내지 않은 채무자의 입장으로 볼 수밖에 없다. 김효성 사장은, “정말 분통이 터지고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에빈 뉴욕이 예고도 없이 돈을 은행에서 빼내어 간 것도 분하지만 그보다 보내온 화장품 세트는 내용물만 오고 진열장이 오지 않아 제품을 제대로 팔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화장품 세트를 주문했는데 진열장이 오질 않아 영업사원에게 빨리 보내라고 했어요. 당장 보내준다더니 깜깜무소식이더라고. 다시 독촉했더니, 이게 얼마나 비싼 건 줄이나 아느냐, 알았다. 곧 보내겠다며 화를 내더라고요. 그리고 다시 깜깜무소식입니다. 그 뒤로는 전화를 걸어도 받지도 않아요. 임시방편으로 다른 선반에 올려놓고 팔아 보려 했지만, 소비자들이 아직 이름도 모르는 제품인 데다 화장품의 특성상 진열장에 잘 정돈되어야 손님들이 그나마 쳐다보는 것인데 잘 팔릴 턱이 없지요." 진열장을 보내주지 못할 상황이라면 제품을 다시 가져가라고 했다. 하지만 반품은 턱도 없는 말이다. 결국 진열장 없는 화장품은 가게 분위기만 초라하게 만들었고, 결국 선반에서 내려와 가게 창고 한쪽 코너에 쌓인 체 진열장만 기다리고 있는 처지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화장품을 포함한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벌어지면서 거래가 끊기게 되었는데 리오더가 불가능한 화장품은 재고처리가 어려워 반품 처리를 해주지 않을 경우 큰 경제적 손실을 보게 된다는 점이다. 26 C O S M O B I Z BEAUTY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