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1
인력난 문제는 직원다운 직원대우부터
가
는 곳마다 “갈수록 직원 구하기가 힘들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없도록 체질을 개선하는 일이다. 둘째는, 정부가 직원을 미리 교육해
뷰티 서플라이에서 일하려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조건이 뷰티 서플라이에 인력풀 을 제공해 주도록 하 는 일이다. 셋째는,
있는데 이를 모두 갖춘 직원을 찾기가 쉽지 않아서다. 뷰티 서플라이 직원을 ‘가족 같은' 대상이 아니라 ‘노동자'로 보는 기술적 방법을
직원은 제품 스탁도 해야 하고 보안 스티커도 일일이 붙여야 하고, 익히고 준비하는 일이다.
케시대도 운영하고, 가 발 상담도 해야 한 다. 말 많은 손님들과
입씨름도 해야 하고 좀도둑까지 잡아야 하 는 일인다역의 기능을
요구하 는 직업이다. 좀도둑은 못 잡아내더라도 가게에서 물건만
근무지 체질 개선
훔치지 않는 정직한 직원이어야 한다. 실력뿐이겠는가. 성격까지 고등학교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두 시간 오리엔테이션
좋아야 한다. 문제는 그 모든 것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직원이 자주 만 받고도 근무할 수 있도록 매장을 단순화 혹은 시스템화시키는
결근하면 매장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 보니 출근이라도 잘 해주는 노력을 의미한다. 뷰티 서플라이 이외의 수많은 소매점에서 직원들이
정직한 직원이라도 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오늘도 일하고 있다. 다른 소매업체들이 이미 찾아놓은 해답을 따라
뷰티 서플라이 오너들이 그런 이유로 한국인 직원을 선호한다. 특히 하는 일이므로 실현 가능한 일이다. 제품 진열방식을 통해 소비자와
다 문화 가 정주 부처럼 언어소 통 이나 문화 적 갭이 크 지 않은 직원 간의 대화 를 가능한 줄임으로써 직원의 기능을 최소화하기
한국인이라면 더할 나위 없다. 그런데 아쉽게도 다문화 가정주부들의 위함이다. 보물찾기처럼 주인이나 매니저가 아니면 제품을 찾지
고령화 현상으로 그런 유능한 인력풀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못하는 가게의 형태에서 벗어나야 가능한 일이다.
1.5세나 2세를 기대하기도 힘들다. 주류사회 어딜 가나 환영받는 한 명에게 40시간을 몰아주는 대신 두 명에게 25시간씩 나누어
인력풀이다 보니 뷰티 서플라이까지 불러올 틈이 나지 않아서다. 주는 방식이다. 추가의 인건비 부담이 발생할 수 있지만, 소매점에는 그
최근에는 한국에서 인턴사원 형식으로 젊은 인력을 초청해 오는데 이상의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직원의 잘못을 말로 나무라는 대신
근무 기간이 짧아 아쉽기만 하다. 시간을 늘려주거나 줄이면서 근무태도를 개선해 나가는 효과도 있다.
이런 인력풀 문제는 해가 갈수록 더 어려워질 것 같다는 게 대다수 모든 업무를 유니폼화 시켜 항상 같은 방식으로 일할 수 있도록
오너들의 우려다. 어느 순간부터는 한인 이민자 이외의 인력풀에서 한다. 같은 일이더라도 지난번과 이번의 방식이 다르지 않도록 한다는
직원을 채용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인지하고 있다. 걸핏하면 출근 것이다.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해 모두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시간 직전에 “사장님 저 오늘 일 못가요"라고 전화해 올 미래 직원들을 좋다. 손님의 질문에 응답하는 것이 우선인지, 아니면 손님의 안전을
상상하면 어깨만 더 무거워진다. 그런데도 미국의 노동법은 오너의 위해 바닥에 널려진 제품을 치우는 것이 우선인지 주관적인 상황을
편이 아니라 그렇게 미덥지 못한 직원들의 인권을 지켜주는데 더 대비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오너와 직원 모두 같은 판단을 내릴 수
맞추어져 있다 보니 오너들의 입에서는 “나도 오너가 아닌 직원이 있도록 세심하게 규칙을 만들고 지키는 것이 오너뿐 아니라 직원의
되고 싶다"는 볼멘소리가 나올 수밖에. 마음마저 편하게 해줌을 기억하자.
인력풀 문제와 관련, 우선 세 가지 정도의 접근범위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는, 인력교체가 쉽게 발생해도 매장운영에 지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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